"짜릿하게 통하게요"
"짜릿하게 통하게요"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1.03.1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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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째 지역봉사 갖고있는 한전kps 신강진출장소 직원들

▲ 강진읍 송전리에 위차한 한전kps 직원들이 더 많은 지역봉사를 위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무연고벌초, 야생동물보호, 결손가정돕기등 종류도 다양


전기 송전용 설비 철탑을 점검하고 전력설비를 유지·관리하는 강진읍 송전리에 위치한 한전kps주식회사 신강진출장소 직원들이 4년째 지역봉사자가 되고 있다.

얼굴을 알리지 않고 꼭 필요한 이웃이 되어 주는 봉사를 해오는 신강진출장소 15명의 직원들은 무연고 벌초, 결손가정 돕기, 야생동물 보호활동 등 하는 일이 다양하다.

직원들은 지난 2007년 지역 주민들과 지역사회에 봉사하기 위해 한마음회를 만들었다. 이와 함께 매월 급여에서 월 1만원을 내어 엔젤펀드 지역봉사도 계획했다.

한마음회는 매년 생활이 어려운 3가정을 찾아가 자신들이 지닌 직업을 발휘한 봉사를 갖고 있다. 봉사가정을 찾기 전 한마음회는 사전답사를 갖고 생활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꼼꼼히 파악해 계획을 세운다.

봉사 기금으로는 전선, 콘센트, 램프 등 집에 필요한 전기제품들을 준비해 집안 곳곳의 전기를 점검한다. 가정에서는 노후전선도 교체해주고, 노후 수도 배관도 새로 놓아주고, 보일러 수리,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가정용 기구들을 수리해 생활의 불편을 덜어준다. 혼자 사는 노인가정과 장애인가정에서는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대신해 집안 곳곳을 꼼꼼히 청소해 준다.

또 한마음회는 차곡차곡 모은 봉사기금은 매년 1백만원을 내어 11개 읍·면에 살고 있는 결손가정, 장애인가정 등 10가정에 전달해 어려움을 함께 나눠 가진다. 또한 한마음회는 추석 명절을 전후해서예초기를 둘러메고 산에 올라 찾는 이가 없어 잡풀이 우거진 무연고 20기 정도의 벌초도 매년 가져온다.

한마음회 봉사는 자신들의 일과 중에서도 이뤄지고 있다. 매일 아침 전기 송전용 설비 철탑을 관리하는 근무에 나서기 전 꼭 챙기는 것이 있다. 그것은 등산로 나무에 매다는 자연보호 리본이다.

일을 하러 산을 오르면서 등산로에 자연보호 리본을 달아 등산객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알려준다. 또  등산로 주변에 설치된 야생동물 포획용 올무, 덫도 제거해 야생동물을 보호하는 봉사도 가져온다.

한마음회 유영호 리더는 "베풀어서 느끼는 행복이 가장 큰 행복으로 행복을 주는 이웃이 되고 싶다"며 "지역 주민들과 함께 소통과 협력 관계를 이뤄 서로 돕고 같이 사는 훈훈한 사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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