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 동성리 일부지역 상수도없어 큰 불편
읍 동성리 일부지역 상수도없어 큰 불편
  • 김철
  • 승인 2003.06.2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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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자비들여 지하수설치
▲ 동성리의 한 가구에 지하수를 뽑아 사용하는 시설이 어지럽게 설치되어 있다.

읍지역에 십여년째 상수도시설이 설치되지않아 수질이 떨어지는 지하수를 이용하고 있어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강진읍 동성리 군내버스 터미널앞 사거리에서 소방서앞까지 200여m 도로옆에 위치한 H타이어, L농기계, H카센타등 20여 가구는 상수도가 설치되지 않아 가구당 40만원~200만원정도의 비용을 들여 관정을 뚫고 지하수를 사용하고 있다.

이곳은 지난83년 상수도사업으로 동초등학교앞 사거리에서 소방서앞까지 300여m에 지름 1.5m의 상수도관이 설치됐으나 연결관로가 없어 지하수를 이용하고 있다.

주민들은 “3년전부터 상수도설치를 위해 군청과 읍사무소에 문의결과 가구당 300여만원의 비용부담을 요구했다”며 “같은 강진읍지역에 살면서 상수도시설금을 따로 부과해야하는지 궁금하다”고 반문했다.

한편 주민들이 사용중인 지하수는 녹물이 나오고 여름철에서 물에서 악취가 나는등 수질상태가 낮아 여과기를 사용해도 식수사용이 힘들고 세탁과 청소용으로만 지하수를 사용하고 있다.

주민 박모(41)씨는 “여과장치를 사용해 지하수를 걸러 사용하고 있지만 일주일만 지나면 물이 녹물로 빨갛게 변해버린다”며 “주민들의 숙원사업에 군청에서 관심을 가져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군관계자는 “도로옆으로 지름80㎝, 길이 150m의 하수도공사가 예정중에 있어 공사와 병행해 수도시관을 설치할 예정”이라며 “주민들의 상수도 설치여부를 조사한 후 예산확보등을 통해 저렴한 가격에 주민들에게 설치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 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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