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한 정성 담은 음식, 맛'으뜸'
소박한 정성 담은 음식, 맛'으뜸'
  • 김철 기자
  • 승인 2011.02.2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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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소소개]칠량면 영동리 『무지개식육식당』


칠량면 면소재지 남부농협 입구에 위치한 무지개식육식당은 김미숙(47)씨가 6년째 운영하면서 싱싱한 오리 요리로 이미 인근에 알려진 유명식당이다.
 
무지개식당에서 내오는 오리고기는 성전면에 위치한 오리농장에서 직접 가져와 주인 김씨의 손질을 거쳐 손님상으로 내온다.

양도 적지 않다. 손질을 거친 오리고기 한 접시는 1,200g이다. 일반 식당으로 계산하면 200g씩 6인분에 해당하는 양이다. 하지만 가격은 한 접시에 3만원으로 판매돼 얇아진 지갑으로도 충분하게 싱싱한 오리고기를 즐길 수 있다.
 
양념된 오리고기도 인기가 높다. 오리고기에 각종 야채와 버섯, 멸치가루, 밀고추장으로 버무려진 양념의 맛으로 매콤달콤한 양념오리구이가 완성된다.

양념오리구이에는 독특한 밀고추장 맛을 느끼게 된다. 주인 김씨가 청국장처럼 직접 띄워서 만든 밀고추장은 일반 고추장에 비해 단백하고 고소한 맛을 자랑한다.
 
이런 밀고추장이 더해지면서 양념오리구이의 맛이 더욱 깊어지게 된다.

또 매일 통돼지를 강진 도매상으로부터 받아 손질해 내오는 생삼겹살은 이미 지역주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상태이다.

여기에 부드럽게 입안에서 녹는 듯한 순두부찌개(5천원), 직접 가마솥에서 만든 누룽지(1천원)를 먹으면 고기 요리의 느끼함은 그대로 사라지게 된다.
 
구제역 등의 여파로 각종 육류 가격이 인상되면서 무지개식당에서는 새로운 요리로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다. 새로 선보이는 음식은 옛 향수를 자극하면서 대중적인 곱창전골 요리.
 
곱창요리의 맛의 비결은 싱싱한 재료와 깨끗한 손질 과정을 거쳐야만 곱창 특유의 냄새를 없애고 부드러운 곱창 맛을 즐길 수 있다.

곱창 손질은 주인 김씨의 친정어머니 김안자(78)씨가 수 시간을 거쳐 정성스럽게 손질과정을 거친다. 이렇게 준비된 곱창은 돼지뼈를 고아 만든 육수와 양파, 야채, 고추양념 등이 더해져 불에 살짝 익히는 과정이 시작된다.

곱창에 각종 양념이 배도록 한 후 전골요리를 만들어야 부드러우면서 담백한 곱창요리가 완성되기 때문이다.
 
무지개 식당에서 내오는 곱창전골은 새끼보, 막창, 대창 등 각종 재료가 한꺼번에 들어간 종합선물세트 개념이다. 여기에 양도 푸짐해 술안주와 식사용 메뉴로 더할 나이 없이 좋은 음식이다. 가격은 2만원~2만 5천원.
 
점심 식사용으로는 고등어묵은지조림이 눈에 띈다. 매년 1천여 포기의 배추김치를 담아 2년 이상을 묵힌 묵은지만을 사용해 고등어조림을 만든다.

묵은지가 고등어의 비린맛을 없애주면서 영양을 고루 갖춘 점심식사용으로 제격이다.

가격은 1인분 6천원에 판매된다. 통닭도 판매하는 무지개식당은 434-5292번으로 예약 및 주문을 받는다.
 
주인 김미숙씨는 "항상 시골의 소박한 정성을 담아 음식을 만들고 있다"며 "면소재지에 위치한 작은 식당이지만 한번 찾은 손님이 맛을 잊지 못하도록 음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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