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소소개]추운겨울 구이안주로 몸을 따뜻하게
[업소소개]추운겨울 구이안주로 몸을 따뜻하게
  • 김응곤 기자
  • 승인 2011.01.21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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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 남성리 군 농협 후문 『구이마당』

관내에서도 싱싱한 돼지껍데기 요리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군 농협 후문에 위치한 구이마당이 그 곳. 곽종용(52), 김영희(46)씨 부부가 운영하고 있는 구이마당은 얼리지 않은 싱싱한 고기를 정량으로 제공하고 있어 안심하고 고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맛집이다.

특히 돼지껍데기는 200g에 5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어 주머니가 가벼운 서민들에게 단연 인기이다. 최근에는 TV드라마나 영화 등에서 돼지껍데기요리가 자주 소개되면서 돼지껍데기의 담백하고 쫄깃한 맛을 선호하는 이들이 크게 늘었다. 또 삼겹살보다 푸짐할 뿐 아니라 술안주로도 제격이기 때문에 애주가들의 사랑까지 독차지하고 있다. 

구이마당에서 나오는 껍데기는 나주축협에서 공급받은 돼지의 껍데기를 감초, 계피, 천궁 등의 한약재와 양파, 마늘 등 13가지의 재료가 첨가된 양념에 24시간 숙성시켜 돼지특유의 잡냄새를 없앤 것이 가장 큰 특징. 또 곽 대표가 서울 왕십리에서 전수받은 껍데기 요리비법 등이 더해져 껍데기 본연의 맛과 육질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콜라겐 덩어리인 돼지껍데기가 최고급 참숯과 만나 한바탕 지글거리다 보면 쫄깃하고 담백함은 고스란히 남아있고 숯불향이 그윽한 껍데기의 향연도 즐길 수 있으니 그야말로 맛의 종결 판이다. 구이마당은 돼지껍데기와 더불어 항정살, 가브리살, 막창 등 돼지고기 특수부위 메뉴로도 입소문이 나있다.

은은한 숯불이 고기의 육즙을 잡아줘 촉촉한 고기의 맛을 그대로 맛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양파절임과 겨자소스, 콩가루, 된장소스 등을 곁들여 술 한 잔과 함께 먹으면 추운 겨울날 몸을 녹여주기에 이만한 안주거리도 없다.

실내 인테리어 또한 화려하지 않고 실용적이면서 손님들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분위기로 꾸며져 애주가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항정살과 가브리살, 막창구이는 각각 1인분 9천원.

천일염을 뿌려 길게 포를 떠 늘인 생 삼겹살은 신선한 원재료의 맛을 서비스하겠다는 구이마당의 자신감까지 보여주고 있다. 삼겹살과 목살은 각각 200g 8천원이며 문의전화는 434-8808번으로 하면 된다.

구이마당에서는 매일 강진읍 시장을 통해 신선한 야채와 채소를 직접 구입한다. 가짓수는 많지 않지만 깔끔하게 준비되는 기본반찬들은 고기의 맛을 더욱 북돋는다. 여기에 동치미 국물이 겨울철 별미를 더하고 있으니 어느 하나 손이 가지 않는 곳이 없다.

곽종용 대표는 "싱싱한 고기를 저렴한 가격으로 정량에 공급하겠다는 것을 영업방침으로 삼고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며 "추위와 일상생활에 지친 손님들이 잠시 술 한 잔을 기울이며 소박하고 깔끔한 맛에 대한 향수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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