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신문 선정 2010년 10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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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진신문
  • 승인 2010.12.2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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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홍 군수 3선 성공
4년마다 열리는 지방선거는 올해도 강진지역 사회를 달구었다. 개표결과 무소속 황주홍 군수후보가 민선 6대 강진군수로 당선됐다. 황주홍 후보는 총 1만3천219표(55.02%)를 획득, 1만243표(42.63%)를 얻은 민주당 강진원 후보를 2천976표차이로 누르고 3선에 성공했다.

지방선거에는 총 유권자 3만3천433명중  2만4천26명이 투표에 참가해 70.9%의 투표율을 보였다. 투표율은 지난 2006년 70% 보다 0.9%가 높아진 것이였다.

관심 선거구였던 도의원 1선거구는 무소속의 곽영체 후보가 7천199표를 획득해 5천832표를 얻은 신영호 후보를 1천367표 차이로 이겼다. 도의원 2선거구의 윤도현 후보는 무투표 당선됐다.

 


■강진읍시장 변신
올해 강진의 큰 변화는 강진읍시장의 현대화였다.  8월 현대화사업이 마무리돼 전통의 모습이 현대적으로 바뀌었다. 군은 10,574㎡(3천200여평)의 부지면적에 2,147㎡(650여평) 크기에 2층높이의 콘크리트 건물로 사업비만 총 56억여원으로 투입해 시장을 다른 모습으로 바꾸었다.

강진읍시장의 외형적 변화와 함께 운영방법도 많이 발전했다. 승용차를 내걸고 경품행사를 하는가 하면 야생화전시회와 재래시장투어와 같은 이색적인 무대행사를 기획하면서 고객들이 찾아와 상품을 구매하는 시장으로 변모했다. 또 장날마다 이동보건소를 비롯해 소비자불편신고센터 등을 운영함으로서 고객편의 시설도 구비해 놓고 고객 중심의 운영이 점차적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축산기술연구소 이전
전남도 축산기술연구소가 11월 초 작천면 군자리 신축 청사로 이전해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축산기술 연구소는 친환경 축산농가가 많은 작천면 1만4천694㎡(4,400여평)의 부지에 57억여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연면적 3천300㎡(1천여평)규모로 총 본관건물과 부속 건물, 가축 사육시설 등 30여동의 건물이 들어섰다. 축산기술연구소의 상주 인원은 현재 43명으로 축산시험장이 이전되면 약 60여명의 직원이 상주하게 된다.

축산 기술연구소는 크게 본관과 부속건물 등으로 나뉜다. 주요 업무가 시작되는 본관은 2천773㎡의 면적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1층에는 정밀분석실, 전처리실,미생물 검사실, 원유검사실, 혈청검사실, 병리진단실, 바이러스실 등 다양한 실험실이 위치해 있다.

 


■강진읍농협, 군동농협 흡수합병
김원료 매입사건으로 부실이 커지면서 농협중앙회로부터 합병권고를 받은 군동농협이 강진읍농협에 7월에 흡수 합병됐다.

이에앞서 3월 치러진 합병을 위한 양측 조합원 투표에서 찬성율이 과반수를 넘은 강진읍농협 84.7%와 군동농협 75,6%로 결과가 나와 합병이 가결됐다. 두 농협이 합병함으로서 조합원 3천819명에 자본금 115억원, 자산 1천 730억의 거대 농협이 탄생했다. 

 


■공설화장장 설립 추진
전국적인 기피시설로 각인된 화장장을 강진에 설립하기 위한 업무가 진행돼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다. 7월말 강진군 공설화장장 및 봉안시설 설치사업 추진에 관한 조례가 입법예고된데이어 10월들어서는 관내 마을을 대상으로 후보지 공개 모집에 들어갔다.

접수 결과 칠량면 삼흥리 일대와 도암면 석문리 일대 2곳이 접수돼 현재 군이 심사를 벌이고 있다. 마을이 결정되면 토지매입과 함께 기본 용역 및 실시설계에 들어가 본격적인 공사가 진행 된다. 공설화장장 사업은 오는 2013년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공설화장장은 국비59억원, 도비 12억원 등 총 136억원 공사비를 들여 2개 화장로, 1만위를 안치할수 있는 봉안시설, 자연장 5천기와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게 된다.

 


■제주항로 관심증가
어느 때 보다 제주항로가 관심을 받은 한해였다. 8월들어 장흥 노력항에서 제주 성산포간을 1시간 40분에 주파하는 오랜지호가 취항하고 이 배가 승객유치에 대대적인 성공을 거두면서 주변 지역에서도 제주항로에 대한 관심이 폭증했다.

12월 들어서는 일본의 JR큐슈란 대형여객선사가 마량~제주간을 한시간에 주파할 수 있다고 진단하면서 강진에서도 관심이 증폭됐다. 이 회사는 마량~제주간 항로개설 여부를 놓고 현재 타당성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최종 성사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파트 태부족 원룸 건축 폭증
주택공사의 임대아파트 유치가 불발되고, 아파트 공급도 부족해 지면서 원룸형 다가구주택이 각광을 받은 한 해였다. 올 들어서만 1~2인용 원룸형 다가구주택이 6건이나 건축허가를 받았고, 4건이 준공검사를 마쳤다.

원룸을 통해 공급된 주택 수는 100세대에 이른다. 강진에는 아파트 건축부지가 매우 부족해서 업체들이 아파트를 짓고 싶어도 건축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당분간 아파트값 고공 행진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병영상인 학계보고
역사속에 뭍혀 있던 병영상인이 한국경영사학회에서 공식적으로 보고된 것은 강진 역사의 중요한 결실이었다. 전남대 경영학과 박성수 교수의 주도로 5월 14일 열린 한국경영사학회에서 '전라 병영상인 고찰'이란 개괄적인 글이 소개돼 많은 학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 박교수가 지도한 '강진병영상인에 관한 역사적 재조명'이란 논문이 이달말 발행되는 경영사학 제25권 제4호에 공식적으로 게재될 예정이여서 병영상인에 대한 학계의 관심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황군수 재판 6개월
6월 2일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황주홍군수는 같은달 30일 선거법 위반혐의로 검찰로부터 기소돼 지루한 법정싸움을 계속해야 했다. 검찰은 강진군이 선거를 앞두고 노인회장과 총무 등에게 매월 활동비를 지급한 것은 기부행위에 해당된다고 했고 군은 정당한 예산집행이라며 팽팽한 법리논쟁을 펼쳤다.

검찰은 황군수에 대해 징역1년을 구형했으나 법원은 9월초 열린 1심 선고에서 군수직 유지가 가능한 벌금 70만원을 선고했고, 광주고법에서 열린 항소심에서도 벌금 70만원이 선고돼 일부 죄만 인정되며 황군수쪽이 승리하는 모양이 됐다. 이어 검찰측이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지난 1일 대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고 황군수 변호인측에서도 상고장을 제출했기 때문에 최종 대법원 판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BTL사업 맑음, 투자유치사업 흐림
BTL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문화복지센터와 강진의료원 증축공사는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각종 투자유치사업은 부진함을 면치 못한 한해 였다.

문화복지센터와 강진의료원 건물은 예정대로 공사가 진행돼 모양이 잡혀가고 있지만 도암면과 신전면에 들어설 예정인 두 개의 골프장은 착공조차 못했고, 성전산단 조성사업도 전남도공영개발 방식으로 결정되기까지 진통을 겪으며 많은 진전을 보지 못했다.

그러나 12월초 성전산단에서 첫 삽을 뜬 환경산업 종합기술지원센터는 큰 성과였다. 이곳에는 국비 140억, 도비 140억 등 총 350억원 공사비를 들여 오는 2012년 연말까지 8개동의 건물을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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