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정통 닭갈비 맛 볼 수 있는 식당
원조 정통 닭갈비 맛 볼 수 있는 식당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0.12.17 1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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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읍 동성리 LC마트 후문 『춘천닭갈비』


막국수, 뼈없는 닭발도 ‘춘천맛’ 그대로

닭갈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지역이 춘천이다. 하지만 춘천이 아닌 우리 지역에서도 정통춘천닭갈비의 맛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LC마트 후문 맞은편에 위치한 '정통춘천닭갈비'가 그곳.

이곳은 춘천 출신인 신승호(46)씨와 부인 김우정(41)씨가 춘천에서 원조정통닭갈비 음식점을 운영하는 주인에게 전수 받아 달지 않고 단백한 전통맛으로 입맛을 돋운다.
 
대중적인 음식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아하는 닭요리의 주재료 닭다리는 하림에서 매일 당일 사용할 양만 들여온다.

생닭다리는 곧바로 월계수 등 세가지 재료를 이용해 닭 특유의 누린 맛을 없앤 후 영하 3℃에서 신선하게 보존한다.
 
메뉴판의 춘천닭갈비는 매운맛, 보통맛 순한맛을 선택할 수 있다. 철판에 지글지글 볶아 먹는 세가지 요리는 손님들에게 최고의 맛을 주기 위해 무쇠 솥 철판을 사용해 고기 속살부터 익어 육즙이 살아 있다.

매운맛은 청양고춧가루로 맛을 내 매콤하지만 단백한 맛을 자랑한다. 순한맛은 아이들을 동반하는 손님을 위해 태양초 고춧가루를 사용해 가족이 외식하기에 그만이다.
 
이처럼 신선한 생닭다리와 양배추, 고구마, 떡 등 아낌없이 푸짐한 재료를 넣고 닭갈비의 맛을 좌우하는 닭갈비 양념소스가 어우러지면 그야말로 최상의 맛을 자랑하는 정통춘천닭갈비가 탄생한다.
 
이곳에서는 주인이 직접 손님상위에서 생닭다리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철판에서 맛있게 익혀준다. 맛있게 익은 춘천닭갈비에는 신대표가 춘천에서 공수해 온 우동사리가 추가된다.

우동면발은 잘 베인 닭갈비 양념이 어우러져 입맛을 확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젓가락 행진 뒤로 불판이 비워 갈 무렵 밥을 꼭 볶아 먹어야 하는데 송송 썬 묵은김치와 날치알, 들기름, 야채가 환상궁합을 이룬다.

춘천닭갈비는 1인분 9천원. 또 하나 인기메뉴는 무뼈 닭발. 정통매운맛을 자랑하는 무뼈 닭발은 뼈를 발라내 야채와 양념한 후 닭발 전용철판에 제공돼 친구들과 술안주로 즐기기에 그만이다.

또 이곳에는 겨울철에만 맛 볼 수 있는 닭곰탕이 감칠맛을 더한다.
 
닭곰탕은 생닭 1.3㎏짜리 40마리를 솥에 넣고 8시간 푹 고아 국물을 우려낸다. 다시 닭살은 버리고 뼈만을 발라내 당귀 등 세가지 한약재를 넣어 3일 동안 약한 불에 끓여진다.

고소하고 뒷맛이 깔끔한 맛으로 완성된 닭곰탕에는 별도로 삶아낸 닭 가슴살, 다리살 등이 담겨진다. 하나 더 막국수도 이 집의 인기메뉴. 면발은 메밀을 사용해 부드럽고 구수한 풍미가 살아 있다.

탱글탱글한 메밀면에 감칠 맛 나는 과일소스 양념과 동치미 육수를 넣어 쓱쓱 비벼 먹으면 막국수 감탄이 절로 나온다. 모임, 회식 예약은 434-0208로 하면 된다.
 
신승호 대표는 "우리집은 좋은 재료, 정성을 다한 맛, 눈과 입 그리고 마음까지 즐거워지는 모든 것에 만족을 할 수 있을 것이다"며 "손님들에게 맛이 변하지 않는 춘천 정통닭갈비를 내 놓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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