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널 로터리 출퇴근시간 혼잡 극심
터미널 로터리 출퇴근시간 혼잡 극심
  • 주희춘
  • 승인 2003.06.1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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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보하다 막히고, 먼저가려다 막히고..."교통경찰 뭐하나"

교통소통을 위해 설치된 강진읍 공영버스터미널앞 로터리가 오히려 교통혼잡을 부추기고 있다. 좁은 교차로에 4곳의 도로가 합해지면서 출퇴근시간의 경우 차량이 뒤섞여 꼼짝못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

11일 오후 6시 10분께 터미널앞 로터리 현장. 터미널과 금호아파트, 영랑로, 시내방향등 4곳에서 밀려든 차량이 교차로를 돌기 위해 조심조심 회전을 하더니 순식간에 차량이 섞이면서 꼼착을 하지 않았다.

교차로쪽으로 먼저 진입한 차량을 추월해 회전방향을 잡으려는 차량이 앞차량 때문에 갑자기 정지하면서 다른 차량들이 연쇄 정지를 한 것이다.

교차로를 중심으로 시내 상가쪽에서 차량들이 쏟아져 나오고 영랑로쪽에서 차량이 계속 들어오면서 교차로를 중심으로 차량들이 순식간에 길게 꼬리를 물고 늘어섰다. 교차로일대는 이미 차량이 꼬여 있었으나 터미널쪽과 금호아파트 쪽에서는 차량이 계속 밀려들어와 이 일대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혼잡은 한창동안 풀리지 않았다. 차량들이 서로 물려 있어 앞차만 빠져나가길 기다렸으나 앞쪽차량들은 그 앞쪽 차에 막혀있어 움직이질 못했다. 퇴근시간에 이 일대는 수시로 혼잡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혼란을 바로잡는 교통경찰이나 공무원들은 한명도 보이지 않았다.

터미널앞 퇴근시간 혼잡은 교차로에서 서로 먼저 회전을 시도 하면서 차량이 한번 꼬이면 일순간에 혼잡으로 이어진다는게 운전자들의 생각이다. 이에따라 이 일대 도로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어렵다면 출퇴근 시간만이라도 차량진입을 유도하는 교통경찰이 있으면 지금의 혼잡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주민들은 “터미널일대는 강진읍에서 차량이 가장 많이 왕래하는 곳이다”며 “경찰의 적절한 역할만 있어도 혼잡이 크게 완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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