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따란 그릇에 쫄깃한 칼국수가 '가득'
널따란 그릇에 쫄깃한 칼국수가 '가득'
  • 김철 기자
  • 승인 2010.11.05 10: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진읍 동성리 『 옥이 칼국수 』

 

 

 

 

 

 

 

 강진읍 동성리 강진완도 새마을금고 건너편 5일시장 입구에 칼국수 전문점인 옥이칼국수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

지난달 중순 개업한 옥이칼국수는 단백한 맛과 저렴한 가격으로 손님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서여옥(48)대표가 운영하는 옥이칼국수는 일반 칼국수에 비해 풍부한 해물로 인기가 높다. 칼국수의 기본이 되는 것은 육수. 옥이칼국수에서는 무, 홍합, 마른새우만으로 맑은 육수를 만들어 낸다.

맑은 육수에 더해지는 국수는 기계의 힘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직접 손으로 밀어서 만드는 수제 국수이다.

매일 저녁 반죽을 만들어 냉장보관을 통해 하루의 숙성과정을 반드시 거치고 있다. 숙성과정을 통해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면발이 만들어지게 된다.
 
칼국수 요리는 손님의 주문과 함께 시작된다. 육수와 칼국수를 넣고 끓이면서 다양한 해물재료가 추가된다.

매일 아침 5일시장을 통해 구입한 새우, 오징어, 바지락, 홍합이 더해져 해물이 푸짐한 칼국수가 만들어지게 된다.

조리과정에서도 칼국수를 계속 젓는 과정이 이어진다.

조리기구에 달라붙는 칼국수의 특성도 있지만 면발에 탄력을 주고 더욱 쫄깃한 칼국수를 만들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다. 가격은 1인분 5천원.
 
옥이칼국수에서는 만둣국도 판매된다. 한우 양지머리로 육수를 낸 만둣국에 대형 고기만두가 들어가는 만둣국은 추위를 녹일 정도로 따뜻하게 맛을 더한다.
 
칼국수와 만둣국에 함께 내오는 김치도 옥이칼국수의 자랑이다. 일반적으로 깍두기 등이 나오는 식당에 비해 옥이칼국수에서는 겉절이 배추김치와 무김치 등이 함께 나온다.

겉절이 배추김치는 매일 아침 직접 김치를 담아서 손님상에 내온다. 당일 담근 싱싱한 겉절이 김치맛에 칼국수의 깊은 맛이 배로 늘어나게 된다.
 
반찬으로 사용되는 김치는 항아리 그릇에 담겨져 나온다. 불필요한 음식낭비를 없애기 위해 손님들이 필요한 양만큼만 별도 개인접시에 담아 먹도록 하고 있다.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신 불필요한 낭비를 줄이려는 서대표의 작은 노력이 숨어있는 현장이다.
옥이칼국수의 색다른 맛은 함께 판매되는 만두와 찐빵에서 찾아볼 수 있다.

서대표의 남편이 만들어 내는 만두의 독특한 맛을 자랑한다. 만두에서는 남편의 본가가 북한으로 자연스럽게 대대로 이어진 북한식 만두의 향을 즐길 수 있다.

도톰한 고기로 맛을 더한 고기만두와 야채를 넣어 만든 야채만두가 판매된다.

크기는 일반 만두의 두배에 가까운 왕만두로 간식이나 야식으로도 충분하다. 고기맛을 그대로 느낄수 있는 고기만두보다 찐빵처럼 만들어진 야채만두가 독특하다.

반죽에 야채를 곱게 갈아서 만든 야채만두는 곱게 다진 만두소와 어울려 맛을 더한다. 가격은 6개 5천원에 판매된다.
 
곱게 갈려진 팥을 넣어 만든 찐빵도 어릴적 향수를 자극한다. 도톰하게 만들어진 찐빵은 입안에서 조용히 사라질 정도로 부드러운 맛을 자랑한다.

찐빵은 6개 4천원에 판매된다. 예약 및 문의는 433-8448번으로 하면 된다.
 
서 대표는 "옥이칼국수에서는 손님들이 찾아오면 푸짐하고 넉넉한 인심을 느낄수 있을 것"이라며 "최고의 재료만을 사용하고 항상 싱싱한 맛을 낼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