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소소개]고풍스러운 한옥에서 즐기는 고소한 오리고기
[업소소개]고풍스러운 한옥에서 즐기는 고소한 오리고기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0.10.29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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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동면 문화마을 『큰집 오리명가』

유황오리 5가지 메뉴 감칠맛... 토종닭 주물럭도 준비

전통한옥의 고풍스러운 분위기에서 예쁘게 가꾸어 놓은 정원을 감상하며 먹는 음식 맛은 남다르게 다가 올 것이다. 국민체육센터 후문에서 군동면 호계리 문화마을 표지석이 세워진 입구 방향으로 직진하면 고즈넉한 한옥에 자리한 '큰집 오리명가'가 시야에 들어온다.
 
한옥으로 단장해 문을 연 박순애, 조훤범 부부는 차림표에 유황오리로 만든 유황오리훈제, 유황한방오리, 유황오리탕 등 5가지 메뉴를 준비해 두었다. 박씨 부부는 고기의 신선도를 최우선으로 여겨 지역에서 키운 유황오리를 당일 사용할 양만 들여온다.
 
준비한 유황오리는 뼈를 발라내 고기를 두툼하게 썰어 유황생오리소금구이로 만든다.

여기에는 박씨 부부가 신안을 찾아 갯벌의 흙을 다진 판위에서 생산되는 토판천일염을 구입해 3년동안 간수를 쏙 뺀 최상품의 소금이 들어간다.

토판천일염이 첨가된 유황생오리소금구이는 참숯에 구우면 짠맛이 부드럽고 뒷맛은 단맛이 느껴질 정도로 맛이 특별하다.

고기를 먹고 나면 오리뼈와 닭발로 우려낸 육수에 무 등을 넣고 끓인 국물이 갓 지은 밥과 제공된다. 
 
메뉴중 참숯에 구워 들여오는 유황오리훈제는 고기에 남아 있는 기름기를 제거하기 위해 오븐에 45분정도 굽는 과정을 한번 더 거치게 된다.

유황오리훈제는 옹기그릇에 담아 마지막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도록 준비된다. 고기는 큰집 오리명가의 비법이 담긴 꿀 등 3가지 재료를 넣어 만든 머스타드 소스에 곁들이면 더 맛있게 즐겨볼 수도 있다.  
 
또한 큰집 오리명가에는 보양식에 좋은 유황한방오리요리가 준비된다. 한방오리는 헛개나무 등 9가지 한약재를 넣어 2시간동안 끓여진다.

한약재가 배인 오리고기는 토판천일염 기름소금에 찍어 먹으면 맛이 금상첨화라는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게 만든다. 고기를 먹고 나면 한방육수에 찹쌀과 녹두를 넣어 끓인 죽이 속을 훈훈하게 달래준다.
 
큰집 오리명가에서는 유황오리요리를 전문으로 하지만 오리를 먹지 않는 손님을 위해서 토종닭 주물럭을 특별히 준비해 두었다. 모든요리는 432-9070으로 예약하면 편리하다.
 
이곳에서는 점심 특선메뉴로 꽃게무침백반도 준비돼 있다. 강진읍 시장에서 새벽에 구입해온 생물 꽃게는 매실 원액 등을 넣어 매콤하면서도 달지 않게 준비된다. 꽃게무침백반에는 손님이 들어오면 불려 놓은 쌀로 즉석에서 밥을 지어 제공한다.

따끈한 밥을 꽃게무침에 내오는 게 껍데기에 비벼 먹으면 내장이 함께 어우러져 맛이 쌉쌀하면서도 고소해 별미가 된다.

또 가을 제철을 맞아 속이 꽉 찬 꽃게무침은 속살을 쏙쏙 빼먹는 재미가 그만이다.
 
한옥의 미가 자랑인 큰집 오리명가에는 손님 접대, 가족모임 등에 좋은 16인 별채가 준비돼 있다.

또 초록잔디마당에 예쁘게 꾸며 놓은 정원 한켠에는 손님들이 밤하늘에 떠 있는 별을 헤이며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야외 테이블이 이국적인 감상처가 되어준다.
 
박 대표는 "음식은 좋은 재료만을 고집하고, 밥이 좋으면 산해진미가 부럽지 않아 우리 집을 찾는 손님에 맞춰 밥을 지어 내놓고 있다"며"정성을 들여 준비한 메뉴는 손님을 대접하기에 좋고 직장인들에게는 영양식으로 손색이 없을 것이다"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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