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게 생각을 주는 연극
아이들에게 생각을 주는 연극
  • 김영미
  • 승인 2003.06.0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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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간이 부족한 농어촌 아이들의 꿈을 키워 주기 위해 마련한 연극이 무대에 올려졌다.

지난 4일 관내 7개의 어린이집 원아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스턴트 음식을 좋아하고 김치를 싫어하는 아이를 소재로 만든 ‘김치꽃 만두’라는 연극이 공연됐다.

강진호산나어린이집이 개최한 이날의 연극 내용은 주인공 동치의 할머니와 가족들이 김치를 싫어하는 동치를 위해 서로 의견을 나누어 만두속에 김치를 넣고 꽃으로 만들어 자연스럽게 김치와 가까워 질 수 있도록 만든 다는 것이였다.

공연을 맡은 극단 ‘즐거운 사람들’은 공연 중간에 원아들이 연극속에 같이 참여하는 시간을 가져 원아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였다. 호산나 어린이집은 지난 97년부터 봄, 가을 두 번 연극관람을 주최하고 있다.

행사를 주최한 박상선(42)호산나어린이집 원장은 “농어촌에 살고 있기 때문에 느끼고 보지 못했던 세계를 책으로 밖에 느끼지 못해 연극을 보면서 꿈을 주기 위해 공연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연극을 보고 기억에 남는 공연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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