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아동복 가게
늘어나는 아동복 가게
  • 조기영
  • 승인 2003.06.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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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이 계속되면서 타업종들이 잦은 폐업과 전업을 계속하는 가운데 아동들을 고객으로 하는 키즈 산업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3~11세를 대상으로 한 아동복 전문매장은 현재 강진읍에서 10여곳이 영업하고 있으며 최근 S아동복과 J아동복 전문매장이 새로 문을 열었다.
군에 따르면 일반음식점의 경우 지난달까지 신규 20건, 인수 34건, 폐업 13건이 접수돼 경기의 변화에 따라 전업과 폐업이 반복되지만 아동복 매장의 경우 최근 몇 년간 그 수가 변화가 없이 유지되어 왔다.

아동복 매장을 운영하는 업주들은 아동복의 경우 성인복이나 다른 업종에 비해 경기의 흐름을 덜 타고 초기 투자비가 타업종에 비해 적게 들어간다는 점이 아동복 매장이 꾸준히 유지되는 요인이라고 공통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지난달 강진읍 남성리에 문을 연 S아동복 매장을 운영하는 신정미(32)는 “경기가 어려운 때 부모들의 옷은 잘 사지 않더라도 아이들의 옷은 꾸준한 판매를 보이고 있다”며 “아이들의 경우 성장속도가 빠르고 활동량이 많아 지속적인 수요가 있다”며 아동복 매장의 장점을 소개했다. 

하지만 아동복은 장기적인 경기의 변화에는 둔감하지만 계절적인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의견도 있다. 아동복은 겨울철과 신학기에는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지만 여름철에는 비수기이다.

9년째 아동복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주미자(38·강진읍 남성리)씨는 “아동복 매장은 주수입원으로 하기는 어렵지만 주부들의 부업으로서 매력이 있다”며 “아동복은 성인복에 비해 유행을 덜 타지만 계절에 따라 변화가 큰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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