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전에서 만나는 싱싱한 암소한우고기
신전에서 만나는 싱싱한 암소한우고기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0.09.17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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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전면'신전한우촌'

분위기 깔끔... 생고기, 구이, 갈비탕, 생고기 비빔밥등 준비

지난 80년부터 신전면 소재지에 음식점을 열고 30년간 한길을 걷고 있는 유승만(60)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신전한우촌'은 음식점 이름처럼 한우만을 고집한다.
 
한우 중에서도 암소는 거세 수소나 일반 수소보다 근육 내 지방이 월등히 많고 육질이 가장 으뜸으로 꼽히기에 암소만을 고집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유대표는 한우농가 직거래로 15%정도 가격을 낮춰 만족도도 높여 두었다.
 
신전한우촌에는 한우생고기, 한우구이, 한우갈비탕, 한우생고기 비빔밥 등 한우로 만든 메뉴가 준비돼 한우의 진미를 느껴 보기에 충분하다.

여기에 음식들은 지역을 대표하는 청자식기에 담겨 품위도 높여 두었고, 제공되는 깻잎, 고추 등 야채는 유대표가 밭에서 직접 길러 매일 쓸 만큼 따와 신선하다.
 
식탁에는 주인 유대표가 신전면 사초리 담수호에서 가을철에 직접 잡은 민물새우를 1년간 숙성 시켜 양념한 토하젓이 별미음식으로 나온다. 
 
신전한우촌을 찾아 자리를 잡고 앉으면 당일 도축해 신선한 간, 천엽과 선지국이 맛돋음 음식으로 제공돼 미각을 높인다.
 
또한 가을철에는 맛돋음 음식에 진미로 통하는 전어를 노릇하게 구워 1인 한 마리씩 서비스 돼 먹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신전한우촌에는 매일 도축해 신선한 한우 꽃등심, 갈비살 등 7가지 부위를 진공포장 후 24시간 숙성시켜 가장 맛있는 맛으로 내놓는다.
 
소 한마리에 800g정도로 양이 적어 먹어보기 귀한 안창살과 소한마리에 3근 정도 나오는 한우 살치살은 부드러워 입안에 살살 녹는다.

또 먹음직스럽게 칼집을 낸 선홍빛의 붉은 한우생갈비살 고기를 불판에 구워 먹으면 입안 가득 퍼지는 육즙과 사르르 녹는 고기의 맛이 일품이다.
 
고기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이곳의 별미 소스에 듬뿍 찍어 먹거나, 신선한 상추에 곁들여 먹으면 두배의 맛을 즐길 수 있다. 한우 꽃등심, 살치살은 200g에 2만7천원.
 
또한 한우갈비탕과 비빔밥도 먹어 볼 수 있다. 갈비탕은 한우 사골을 이틀 동안 푹 고아 진국으로 우려낸다.

뼈에 도톰하게 살이 붙어 먹음직스런 갈비는 물에 담가 핏물을 뺀 후 육수와 함께 끓이는 과정을 더 거친다.
 
정성이 듬뿍 들어간 갈비탕은 파와 소금으로 간을 맞추면 맛이 진하면서도 담백하다. 갈비탕에는 유 대표 가 직접 농사지은 배추와 사초리 담수호에서 잡은 새우젓갈로 담근 2년산 배추김치를 곁들이면 더 맛있다. 갈비탕은 1인분 8천원. 예약주문은 434-7488로 하면 된다.
 
유 대표는 "암소 한우로 정성을 다해 만든 음식은 재료가 지닌 본연의 맛으로 조리해 안심해도 좋다"며 "우리 집을 찾아온 손님들이 내가 원하는 음식을 먹고 간다는 말을 할때면 음식업에 종사하는 자부심을 갖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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