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촌에서 만난사람>"학생들에게 청자이야기 들려 줄 것"
<청자촌에서 만난사람>"학생들에게 청자이야기 들려 줄 것"
  • 김응곤 기자
  • 승인 2010.08.2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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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앞둔 양지훈, 정애영씨

순천과 광주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인 양지훈(28)씨와 정애영(여·27)씨는 오는 11월 결혼을 앞두고 또 다른 추억을 만들고자 청자촌을 찾았다.
 
올해 처음 강진청자축제에 참여한 양씨는 "청자축제의 명성은 TV와 라디오 등을 통해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막상 현장에 와보니 그 규모에 놀랐다"며 "모처럼 축제다운 축제를 즐길 수 있어 기분 좋은 하루였다"고 말했다.
 
이어 양씨는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다양한 축제를 경험해봤으나 대부분의 경우 전체적인 행사 내용이 주제와 크게 벗어나거나 연관성이 없어 그 의미를 이해하기 힘들었다"며 "청자축제는 청자라는 요소로 체험, 전시, 문화, 먹을거리 등을 동시에 경험하고 느낄 수 있어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고 청자축제의 소감을 밝혔다.
 
순천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인 양씨는 "청자촌에서 경험했던 소중한 시간들은 개인적인 만족을 떠나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입장에서도 많은 교육적 소재를 가져다주었다"며 "여름방학이 끝나면 학생들에게 청자축제를 소재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명품전시관으로 발걸음을 옮기던 양씨는 "다만 아쉬운 점은 곳곳에서 울려 퍼지는 트로트 음악들이 청자의 멋과 아름다움을 감상하는데 방해요소로 느껴졌다"며 "청자와 음악의 만남을 잘 조화시켜나가는 것도 청자축제의 질을 높이는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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