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활동 도와준 '말못하신 분'
체험활동 도와준 '말못하신 분'
  • 병영정보고 주복순 학생기자
  • 승인 2010.08.2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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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강진청자축제는 제38회를 맞이하면서 우리나라의 국보 강진청자를 볼 수 있다.
 
또한 차별화된 프로그램 운영으로 많은 부스에서 직접 체험하고 즐겁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병영정보고 학생인 나 또한 학교에서 만든 칠보, 도자기 등을 판매하면서 시간이 나면 구경하러 돌아다니기에 바빴다.
 
가장 기억에 남는 리본공예 부스는 일반인과 몸이 불편하신 분들이 운영하여 리본 핀 만들기가 조금 불편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다.
 
나는 1천원의 돈을 지불하고 아주 예쁜 리본 핀을 만들 수 있었다. 생각보다 만드는 것은 쉬웠다. 내가 리본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준 분은 말은 못하지만 열심히 동작하나하나 하면서 리본 만드는 법을 설명해 주셨다.
 
마침내 리본 핀을 완성하고 옆자리를 보니 다리가 불편해 휠체어에 앉아 있는 여자를 볼 수 있었다. 말을 못하는 분은 말을 하고 싶을 테고 다리가 불편한 사람은 일어서서 뛰어보길 바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결국 오늘 체험활동을 통해서 예쁜 리본 핀 한 개와 몸은 조금 불편하지만 우리와 별반 다를게 없는 분들의 따뜻한 마음의 느낄 수 있었다.
 
마음과 마음의 소통을 하며 오늘은 참 아름다운 시간을 보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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