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멜·병영상인으로 거듭 도약
하멜·병영상인으로 거듭 도약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0.08.2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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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영면

병영면은 조선조 500년동안 제주도를 포함한 호남지역 육군을 총 지휘했던 국가문화재 사적 제397호 전라병영성을 비롯하여 하멜전시관, 수인산성, 홍교, 한골목 등 조선시대 군사문화의 흔적들이 곳곳에 산재 되어 있다.
 
지리적으로 병영면은 주위에 산으로 둘러싸여 있는 분지에 있어 천혜의 요새 역할을 하였다. 또한 병영성과 함께 상권이 형성되어 전라도 일대에서 중심적인 상업지역이 되었으며 개성상인과 비교되는 남부 최대 병영상인을 형성하였다.
 
병영면은 1,067가구에 2,168명의 주민들이 생활하고 있으며 옛 명성 되살리기에 한뜻을 모아 사적으로 지정된 4월18일에 호국역사의 옛 영화를 되찾기 위해 매년 전라병영성 축제를 개최해 기념하고 있다.

전라병영성은 조선시대 지방군사 조직으로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당시 호남지역의 군사본부로서 큰 역할을 담당했던 곳이다.
 
면민들은 지난 2003년부터 전라병영성을 전국민이 함께하고, 호국역사의 산 교육장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자는 의견을 모아 매년 행사를 열고 한뜻으로 알려간다.

13회째를 맞이한 병영성축제는 병영면 하멜전시관 광장으로 장소를 변경하여 면민화합과 병영성복원의 자긍심 고취와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장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
 
지난 98년부터 시작된 병영성복원사업은 오는 2012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비 340억을 투입해 1,060m 길이의 성곽과 문루 등이 옛 모습을 찾게 된다. 현재는 웅장한 남문루가 완공되는 등 840m의 성곽이 복원됐다.
 
병영면을 대표하는 또 하나는 하멜과의 인연이다. 조선 효종7년(1656)부터 현종4년(1663)까지 네덜란드 하멜이 표류하여 7년간 이곳에 머물며 하멜표류기를 통하여 우리나라 정치, 문화, 풍속을 서양에 최초로 알린 곳이기도 하다.

병영면 성동리에 개관된 강진하멜전시관은 총사업비 33억원을 들여 1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16,226㎡에 지상 1층 건물로 완공됐다. 하멜의 발자취가 담겨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각되고 있다.
 
하멜전시관에는 네덜란드와 우리나라 도자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청자백자와 상업이 발달한 네덜란드 금융권 역사가 소개돼 있다.

또 네덜란드 인접국가, 하멜이 병영성에서 살았던 7년, 제주도 6년, 여수 등 표류했던 일대기들이 전시돼 있으며, 특히 33m높이로 전국에서 규모가 최고인 대형 풍차가 그 위용을 뽐내 병영한골목과 더불어 강진을 알리는 문화 인프라의 한축을 이루고 있다.
 
한편 병영면은 국비와 지방비를 대폭 투입하여 연차사업으로 지역개발사업을 적극 추진중이다. 병영성 복원공사 340억, 하멜체류지 정비사업 14억.

한골목 정비사업 8억, 병영공공하수처리시설 150억, 오지개발사업 13억, 평리 상고간 도로 개설공사 37억, 주민숙원사업 2억 등 크고 작은 지역 현안사업들이 한창 진행중에 있다.
 
또한 목욕탕이 없는 병영면에는 지난 2008년 총사업비 4억원을 들여 병영5일 시장내에 주민들을 위한 공중목욕장이 새로이 문을 열었다.

목욕탕은 병영과 인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이용하며 건강을 가꾸는 장소가 되어지고 있다. 주민복지차원에서 운영중인 금강목욕장은 기초수급자 및 장애인 무료이고, 만12세미만 아동과 65세이상 노인은 1천원, 일반주민은 2천원의 이용요금이 적용된다.
 
한편 병영면에는 주민자치센터에서 주민건강증진 침 여가선용을 위한 풍물교실, 서예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운영중에 있다.

또 재경·재광·재목포향우회와 유대를 나누고, 울산 병영2동, 광주 두암3동, 광주 월산동 등 자매결연기관의 교류 활성화를 통해 지역 농특산물의 판로 개척에도 기하고 있다.
 
병영면은 더불어 살아가는 건강한 복지농촌 건설을 위해 홀로 사는 노인 안부살피기, 다문화가정 친정집 맺어주기 해피투게더봉사단을 운영해온다.

또 면 공무원들로 구성된 사랑나눔공직자 동아리 봉사단은 지난 1월부터 병영면에서 홀로 사는 할머니, 할아버지 생신 찾아주기 운동을 적극 전개하는 등 밝고 건강한 병영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제13회 전라병영성축제

 병영면이 조선시대 500년 옛 선조들의 호국역사를 계승하기 위한 제13회 전라병영성 축제가 지난 4월 18일부터 3일동안 개최됐다.
 병영면 하멜전시관광장과 병영면 일원에서 열린 축제는 면민, 관광객들을 비롯한 향우, 자매결연지 등 3만여명이 함께했다. 13회 축제는 병영면장, 각 기관·단체, 병영면 22개 마을이장등  병영 주민들로 구성된 추진위원 100인이 개최해 의미를 빛냈다.
 축제는 설성풍물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국민가수 하춘화 무료 특별콘서트 등 전야제행사가 성대하게 열렸다. 이튿날은 병영면 시가지에서 옛 전라병영성의 호국역사 영화를 되살리는 병마절도사 입성식이 화려하게 재현됐다. 또 하멜전시관 광장 무대에서는 31사단 군악대공연, 수문장교대식, 궁도대회 등이 진행되어 축제의 의미를 한층 높였다.


병영 설성풍물단

 병영면 복지회관 2층에 들어서면 무더운 여름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병영 설성풍물단' 단원들의 신명이 더해져 풍물놀이 수강 열기가 대단하다.
 가슴이 먹먹할 정도로 강한 울림으로 다가오는 타악기의 매력에 푹 빠져 있는 서금덕 단장등 30명의 단원들은 무언가 특별한 매력이 있다며 사물놀이 연습에 열중이다. 병영 설성풍물단은 지난 2006년도에 10여명의 단원들로 출발해 2008년에 단원이 30명이 되었다. 단원들은 병영면 행사인 전라병영성축제 등에 활동하고 있고 청자축제 기간인 14일에 본무대에서 시연을 갖는다.
 김견식 병영발전협의회장은 "병영 설성풍물단의 활동이 전라병영성지, 한골목, 수인산성 등 병영 문화유적을 전국에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마을 이장님들

▲상림마을 윤옥희      ▲낙산마을 주승현        ▲지로마을 마말례      ▲동성마을 김경중
▲남성마을 김진순      ▲성남마을 방재균        ▲박동마을 박효광      ▲동삼인마을 박화선
▲서삼인마을 김점숙   ▲남삼인마을 문용운    ▲신지마을 김상현      ▲한림마을 오춘식
▲학사마을 김정아      ▲상고마을 박상석        ▲중고마을 송용백      ▲중가마을 최덕호
▲하고마을 이충길      ▲발천마을 장수명        ▲도룡마을 김성우      ▲용두마을 박일성
▲백양마을 임순옥      ▲삭둔마을 김경진 


우리고장을 이끌어가는 사람들

▲박길백 병영면장               ▲김만식 병영정보고교장     ▲정병옥 초등학교장
▲강운기 한들농협장           ▲정화숙 우체국장                ▲최석균 예비군면대장
▲김호진 농업인상담소장    ▲오영석 새마을금고지점장  ▲김견식 발전협의회장
▲박효광 이장단장              ▲김관홍 의용소방대장         ▲윤순오 청년연합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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