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오후 탐진요(김경진 대표) 화목가마에서 구운 청자를 가마 밖으로 꺼내는 요출행사가 있었다.
가마 안은 취재진과 관광객들이 빽빽이 들어차 전통방식으로 구워 낸 청자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가마에서 맑은 색깔의 완성된 청자가 나올 때면 모두들 함성과 함께 박수를 보냈다.
15시간 동안 1300℃에서 구워져 완성이 돼 나오는 순간이었다. 청자를 굽는 시간동안 장작 1톤이 넘게 소비됐다.
가마에서 나온 작품은 총 45점으로 90%정도의 우수 작품들이 쏟아져 나왔다. 특히상감청자는 청자 특유의 비치색을 나타내 관광객들로부터 극찬이 이어졌다.
급격한 온도변화로 청자 표면에 금이 가는 현상인 '크랙'이 나온 작품들은 망치로 모조리 부서졌다. 일부 외국인 관광객들은 깨지 말고 자신에게 달라는 의사를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탐진요는 이번 축제기간동안 3번의 본벌요출행사를 갖고 작품은 명품관에서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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