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촌에서 만난 사람>"장애인 전용 화장실 인상적"
<청자촌에서 만난 사람>"장애인 전용 화장실 인상적"
  • 김응곤 기자
  • 승인 2010.08.23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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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온 편무조 씨 가족

청자의 매력을 직접 감상하고자 휠체어를 이끌고 청자촌을 찾은 편무조(57·서울시)씨 가족을 만났다.

전 장애인남자사격 공기소총 국가대표선수로 활동했던 편씨는 이날 부인 박영례(55)씨와 누나 편성금(63)씨와 함께 청자명품관으로 이동 중이었다.
 
청자축제에 대해 편씨는 "해마다 누님을 뵙기 위해 강진을 찾았으나 청자축제장을 찾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며 "규모나 무대행사, 전시, 체험, 편의시설 등 전체적인 면에서 축제의 참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편씨는 "특히 군 단위에서 개최하는 축제라고 보기에는 행사의 규모에 크게 감탄했다"며 "대한민국 축제를 대표하는 명성을 제대로 실감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청자촌에서의 하루에 대해 편씨는 "축제장을 둘러보는 내내 한없이 내려 쬐는 햇볕이 야속할 정도로 무더운 날씨가 발목을 잡기 일쑤였다"며 "청자명품관과 박물관 등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는데 냉방시설과 휴식시설 등에 또 한번 감탄했다"고 말했다.
 
장애인들을 위한 시설적인 측면에 대해 편씨는 "장애인전용화장실을 따로 설치해 놓는 등 장애인들을 위한 지자체의 세심한 배려를 느낄 수 있었다"며 "다만 아쉬운 점은 장애인전용주차장 바닥면이 자갈로 되어 있어 휠체어 등을 이용해야 하는 장애인들에게는 적절치 않은 장소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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