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음식점에서 강진의 맛을 느껴보세요
향토음식점에서 강진의 맛을 느껴보세요
  • 강진신문
  • 승인 2010.08.2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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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촌 음식들

청자촌에 가면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할수 있지만, 강진의 맛을 한곳에서 즐길수 있는 자리도 있다. 대형돔 안에서 운영되는 강진향토음식점은 강진 맛의 결정판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천마루
전통 중화요리 전문점인 천마루의 최경복 대표는 이번 청자축제기간동안 해물짜장과 탕수육을 메인메뉴로 내놓았다. 해물 짜장의 경우 오징어와 해삼, 홍합, 새우살 등 푸짐한 해산물과 함께 나오는 짜장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1인분에 5천원에 판매한다.
또 돼지고기에 밀가루를 얇게 입혀 맛이 더욱 좋은 탕수육은 아이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해 화학조미료보다는 탕수 소수에 피망, 양파, 사과 등 자연적인 재료들로 단맛이 나오도록 했다. 2명이 먹기 알맞은 중(中)은 1만5천원이고 대(大)크기는 2만원이다. 이밖에 콩물국수와 짜장밥 등은 각각 5천원에 판매한다.


■대동식육식당
김하숙(46)대표는 선진포크에서 공급 받은 1등급 돼지고기를 통해 주물럭과 돼지갈비를 선보인다. 돼지 주물럭은 김 대표가 멸치와 다시다, 양파 등 갖은 양념을 넣어 하루정도 숙성한 육수를 사용해 고기의 감칠맛을 높였다. 여기에 1년간 숙성되어 나오는 깻잎 등 5~6가지의 반찬이 더해져 푸짐하게 한상이 차려져 나온다. 가격은 1인분 7천원. 돼지갈비를 얇게 포를 떠서 간장과 물엿 등 20여가지 양념을 넣어 이틀간 숙성한다. 숯불로 구워져 나오는 돼지갈비는 1인분 9천원. 여기에 3년동안 묵힌 묵은지와 국산 콩으로 빚은 두부가 절묘하게 조합되어 나오는 두부김치는 1접시에 1만5천원에 판매한다.


■당전부녀회
당전부녀회 김종임(54)회장과 20명의 부녀회원들은 고향 어머니의 정과 손맛이 듬뿍 담긴 토속음식을 내놓는다. 음식은 청정해역 갯벌을 자랑하는 대구면 미산앞바다에서 부녀회원들이 직접 캐어온 바지락으로 바지락회, 바지락전 메뉴로 선보인다. 누구나 먹기에 좋은 바지락전은 손수 방앗간에서 빻은 찹쌀가루와 부녀회원들이 밭에서 무공해로 재배한 파, 양파 등 재료를 넣어 고소한 맛을 자랑한다. 살짝 데친 호박에 감식초와 매실로 맛을 낸 바지락회는 뜨거운 밥에 갓 짜온 참기름을 넣어 비비면 입안에 살살 녹는다. 전복요리도 맛볼 수 있다. 여름보양식으로 최고인 전복삼계탕은 마량에서 구입한 전복과 인삼, 찹쌀 등을 영계뱃속에 넣어 닭 육수로 끓여 뚝배기에 담아낸다. 1인분 1만원. 또 전복비빔밥은 전복과 갖은 재료가 어우러져 특유의 맛을 자랑한다. 7천원.


■성화대학
강진군특산물음식을 선보이는 성화대학 식품계열 정승태, 김영숙, 박계영교수는 3개월동안 연구·개발한 강진의 육미 파프리카와 매생이로 비빔냉면과 물냉면으로 선보인다. 냉면은 천연재료를 사용한 저염식으로 건강과 영양까지 가미됐다. 빨강색 파프리카와 매생이는 동결건조 후 분말로 가공해 고구마 전분 등을 넣고 뜨거운 물로 익반죽해 찰기를 더한다. 다시 냉면반죽기로 직접 면을 뽑아낸 파프리카와 매생이 비빔냉면은 3명의교수가 개발한 조림간장과 배, 매실 등으로 만든 천연재료소스가 새콤달콤한 맛을 자랑한다. 물냉면은 한우사골과 표고버섯 등 15가지재료로 우려낸 육수를 반쯤 얼려 여름 더위를 잊게 해준다. 음식은 1인 청자식기로 제공되고, 학생들에게 어른공경을 심어주기 위해 3대가 식사하면 어른은 음식 값이 무료다. 냉면은 5천원.


■중앙식육식당
신토불이 식단을 고집하는 중앙식육식당 김정아(50)대표는 안심하고 믿고 먹는 최고의 맛을 내놓는다. 전라도 대표음식으로 불리는 홍어·삼겹살·묵은지 삼합은 홍어는 약간 덜 삭혀 젊은 사람들도 즐겨 먹도록 준비됐다. 삼겹살은 생강 등을 넣고 삶아 돼지특유의 잡내를 없앴고, 깊은 맛을 자랑하는 2년산 남도묵은지가 어우러진 삼합은 3색 맛이 입안을 즐겁게 한다. 한접시 2만5천원. 또 여름철에만 맛 볼 수 있는 짱뚱이탕이 특별한 맛이 된다. 신안군 증도에서 공수해온 짱뚱이는 삶아 뼈를 발라낸다. 얼갈이배추는 삶아 송송 썰어 재래된장과 들깨가루로 양념해 발라낸 살과 푹 끓여 맛을 냈다. 청량고추를 갈아 넣어 얼큰한 맛을 자랑하는 아나고탕은 감칠맛이 일품이고 잘 익은 깍두기와 곁들이면 여름철 잃어버린 입맛을 높여주기에 충분하다.


■달마지마을 부녀회
성전면 달마지마을 부녀회(회장 이칠선)에서는 고향의 향수를 자극하는 내장곰탕을 선보이고 있다. 축협을 통해 구입한 소내장을 깨끗하게 손질해 부드럽고 감칠맛나는 내장곰탕을 완성했다. 사골을 6시간이상 끓여만든 육수에 뽕잎을 넣어 특유의 잡내를 없애 깔끔한 맛을 만들어내고 있다. 가격은 1인분 5천원이다. 무더위속에 시원한 막걸리와 어울리는 내장수육도 판매된다. 가격은 1만5천원~3만원에 판매된다.
직접 주민들이 생산한 콩으로 만든 걸죽한 콩국수도 별미. 강진에서 생산된 콩으로 만든 콩물에 얼음과 함께 비벼진 콩물국수는 여름철 무더위에 제격이다. 가격은 5천원.


■새음농장
도암면 덕룡산 자락에서 단백한 음식맛을 자랑하던 새음농장(대표 김혜정)에서는 돼지고기 바비큐와 오리훈제를 판매한다. 새음농장에서 내오는 돼지바비큐는 참숯을 이용해 고기를 요리하는 1차 요리과정을 거친다. 130도가 넘는 온도에서 40여분간 참숯으로 훈제방식을 거친 돼지고기는 기름기가 없이 단백한 맛을 자랑한다. 오리훈제도 참숯에서 20여분간 훈제과정을 거쳐 일반 오리요리보다 깊은맛이 뛰어나다. 가격은 1인분 1만2천원.
간단한 식사음식으로는 전통된장에 쑥을 넣어 만든 웰빙건강식 쑥된장찌개와 멸치육수로 시원한맛을 자랑하는 잔치국수가 각각 1인분 5천원에 판매된다.


■궁전 한우촌
직영공장에서 엄선된 1등급 한우암소만을 고집하는 궁전한우촌 정효순대표는 육회비빔밥과 한우 갈비살을 대표음식으로 준비했다.
생고기와 형형색색의 야채들이 조화를 이루며 맛있게 버무려진 육회비빔밥은 무더운 여름 관광객들의 식욕을 자극하기 그만이다. 육회비빔밥은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으며 육회 또한 직접 사육한 한우만을 엄선해 사용한다. 직접 수확한 농산물로 만든 오이무침 등 5가지 반찬이 포함된 육회비빔밥의 가격은 6천원이다. 또 담백한 맛이 일품인 생고기는 400g 4만원. 청자골 한우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갈비살은 1인분 2만원에 판매된다. 매콤한 돼지주물럭은 1인분 7천원이면 가능하다.  


■성우식당
20여년의 깊은 손맛을 자랑하는 성우식당 박증자 대표는 암소한우떡갈비와 돼지숯불구이를 대표음식으로 준비했다. 암소의 갈비살을 직접 발라내 간장, 마늘 등 갖은 양념을 넣고 숯불로 노릇하게 구워낸 떡갈비는 보는 것만으로도 군침이 돈다. 고기의 담백함과 양념의 새콤달콤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떡갈비는 1인분 1만7천원에 맛 볼 수 있다. 이곳에서는 흑돼지를 숯불에 구워 고기의 단백한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돼지숯불구이도 준비되어 있다. 가격은 1인분(200g)7천원. 이외에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비빔밥과 한우소머리국밥이 준비됐다. 가격은 각각 6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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