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品청자 저렴하게 구입하세요
名品청자 저렴하게 구입하세요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0.08.23 10: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명품청자 판매전

축제기간 동안 20% 할인가격 판매... 3천여점 작품 준비


청자란 인류가 지금까지 만들어낸 그릇 가운데 가장 훌륭한 작품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강진은 8~9세기경부터 14세기까지 500여 년동안 천년신비를 담고 있는 고려청자가 생산됐고, 청자가마터 200여기가 대구면에 소재하고 있다.

고려시대 명성을 되살려 대구면 도요지 청자촌에서 개최되는 제38회 강진청자축제에는 9일동안 고려 도공들이 혼을 담아 빚어낸 자기의 비법을 전수 받아 작품으로 승화시킨 '청자명품전'이 열린다.

고려청자의 발달사, 문양, 조각기법 등을 한곳에서 볼 수 있는 청자명품전에는 관요를 비롯한 강진청자협동조합 26곳의 개인요들이 출품한 3천점 정도의 청자작품을 전시 판매한다.

강진청자축제를 대비해 1년동안 준비한 우수한 작품들은 축제기간 기존 가격에서 20%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된다.  

청자명품관에는 전통을 살리기 위한 상감기법 등으로 만든 매병, 주병, 호, 병, 주전자 등 작품들이 주를 이룬다. 고려청자의 미와 현대미가 가미된 청자작품은 세 가지 가격대로 만나 볼 수 있다. 저가 가격은 10만원~50만원대. 중가는 1백만원~3백만원선. 고가 가격대는 4백만원~1억원대로 관광객들을 명품 도자기와의 만남의 장으로 이끈다.

명품전에서 만나는 저가의 작품에는 식물의 형태를 본뜬 상형화 기법으로 작품화한 높이 45㎝, 폭 30㎝ 청자상감통영병이 전시된다. 작품에는 버들, 연꽃문양을 새겨 음각문양에 황토를 발라 긁어낸 후 흙상감과 백상감을 음각문양에 채워 넣어 문양을 도드라지게 표현한 상감문양의 특징도 엿볼 수 있다.

또 채색기법과 6가지기법을 사용해 국화문양이 담긴 높이 45㎝ 폭 30㎝ 청자상감화병은 청자의 부드러운 곡선미가 수작으로 꼽힌다. 또 표주박형태 자기의 윗부분 병을 점토를 파내는 투각기법으로 빚은 높이 30㎝ 폭 25㎝ 청자투각포도문화병도 전시된다.

또한 명품관에는 중간 가격대의 높이 28㎝ 폭 25㎝의 청자백화국당초문호 작품이 눈길을 끈다. 상형 후 백토를 전체에 발라 문양을 돋보이게 파내 조각한 당초문, 들국화 문양이 아름답고 고급스러운 미로 표현됐다.



작품 자기를 8폭으로 나누어 매화, 난, 국화, 연꽃, 소나무, 목련 등을 상감기법으로 제작한 높이 42㎝ 폭40㎝의 청자상감팔군자호에는 은은한 기품이 가미돼 있다. 또 하늘로 승천하는 용 한 마리를 상감기법 등으로 제작한 청자철회용항아리도 빼어난 기품을 자랑한다. 고려청자하면 곡선과 전통문양이 아름다워 손꼽히는 청자매·주병이 은은한 순청자와 붉은색진사당초문으로 전시돼 우아한 기품을 뽐낸다.   

또한 명품관 고가 가격대에는 청자명인들이 제작한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작품들이 전시돼 눈길을 끈다.

청자명인들이 빚어낸 작품에는 음각, 역상감기법, 퇴화기법 등 8가지의 전통기법을 이용한 당초문양, 포도문양 등의 문양작업을 갖고 초벌구이와 건주 등 과정을 거쳐 완성돤 작품이 전시돼 있다.

8가지 전통기법이 담겨 있는 작품에는 호 부분에 청정지역 물결을 담아 강진만을 상징하고 파란청자 하늘과 당초 꽃밭에서 노니는 6마리의 봉황이 새겨진 높이 50㎝ 폭 80㎝의 청자상감당초봉황문호는 진사기법을 넣어 아름다움이 한층 돋보인다.

또 당초문 전통문양을 새긴 자기 작품 중간부분에 삼베를 둘러 옻칠한 후  삼베문양과 옻의 붉은색을 그대로 살린 높이 50㎝의 청자모란문호가 판매된다.

명품전에는 천 마리의 학을 한 마리씩 상감기법으로 새겨 청자명인의 얼이 담긴 높이 50㎝ 폭 50㎝ 대작 청자상감천학문호가 눈길을 끈다. 작품에는 화목가마로 구워 청자작품의 명성을 높인 높이 40㎝의 청자운학문편호는 자기는 은은한 비색에 운학문의 표현이 돋보인다.

또한 전시장에는 국보 95호 작품을 재현한 높이 15.3㎝의 청자투각칠보문향로, 국보 61호인 높이 28㎝ 폭25㎝의 청자어룡 등 국보재현 작품이 전시돼 함께 열리고 있다.

청자조합 김경진 이사장은 "청자명품관은 고려시대 도공들의 장인정신을 이어 받은 명인들의 작품을 만나게 될것이다"며"작품들은 지리적 표시제를 도입해 강진산으로 표기돼 있고, 기존 가격에서 할인 판매하여 수작의 청자작품을 구입하는 좋은 기회가 될것이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