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진강 주변 기름진 옥토 천혜의 삶터
탐진강 주변 기름진 옥토 천혜의 삶터
  • 장정안 기자
  • 승인 2010.08.16 14: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동면

군동면은 오래전부터 강진의 젖줄인 탐진강을 끼고 풍족한 농산물이 생산되는 지역이다. 군동면은 6월말 기준으로 강진읍에 이어 인구수 4,388명이 거주하고 있는 제 2의 인구 밀집도를 나타내고 있다.

타 면 지역에 비해 풍부한 인적자원과 60㎞정도의 광활한 농토를 통해 제2의 번영기를 준비하고 있다.
 
군동면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단연 은어축제다. 면의 청년회에서 주최해 7회째를 맞은 은어축제는 타 읍·면에서는 볼 수 없는 지역의 대표 여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에도 지난 31일부터 4일동안 펼쳐져 5만 여명의 관광객이 찾는 등 지역의 대표 여름축제의 명성을 재확인 했다.
 
올해에는 대규모 연예인 축하공연보다는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각종 설치미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특색 있는 행사가 새롭게 추가됐다.

특히 탐진강을 가로지르는 뗏목체험을 비롯해 도자기 빚기, 소원풍등 날리기, 페이스페인팅, 떡매 치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빛고을 차차차 등을 통한 무대공연 등이 한데 어우러져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풍성한 지역행사로 관광객들에게 각광을 받았다.
 
이어 군동면의 대표적 볼거리로 남미륵사를 빼놓을 수 없다. 남미륵사는 동양 최대의 황동아미타좌불이 눈에 띈다.

1980년에 창건된 남미륵사는 30여년이라는 세월동안 끊임없이 새로운 건물이 중창되었고 셀 수 없는 수만 불의 부처님이 봉안되어 오면서 지역의 대표 사찰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인도풍 불교를 접하는 김교각 지장왕보살 2만3천불이 봉안된 만불전이 중창됐고 100불의 관세음보살을 모셔둔 백관음 무술관음전도 마련돼 있어 한국불교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동면에 볼거리만 있는 것은 아니다. 풍성한 농·특산물이 많은 곳도 군동면이다. 군동면은 강진읍과 인접해 있고 평야가 많은 지역적 특성으로 다양한 농·특산물이 나는 곳이다. 그 대표적인 작물이 바로 파프리카와 전통 된장, 딸기 등이다.
 
특히 선구식품은 지난 1993년부터 친환경 강진딸기를 이용해 생산한 딸기잼을 생산해 연간 4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다.

웰빙시대를 맞아 무공해 농산물을 이용한 제조방식으로 매월 평균 200여건 이상의 주문량을 자랑하고 있다.
 
선구식품은 딸기 수확철인 4월~7월 사이에 최상급의 딸기만을 사용한다. 과육을 완전히 으깨지 않아 조각이 쫄깃하게 씹히고 방부제와 다른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는 등의 제조방식으로 20t만을 생산·판매하면서 지역의 대표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또한 군동의 대표 특산물인 파프리카는 지난 2003년부터 도내에서 최초로 국제품질경영인증(ISO 9001~2000)을 획득해 연간 1천여톤에 달하는 많은 양을 일본으로 수출하는 등 지역 수출산업의 대표주자 역할을 해내고 있다.

또 딸기 산업의 경우 기존의 평범한 하우스 재배를 벗어나 지난해 3월부터 하트모양의 딸기인 '러브베리'를 생산해내고 있다.
 
특히 지난 2월에는 발렌타인데이를 겨냥해 출하된 '러브베리'는 35g이하 12개 5Box, 47g이하 6개 10Box등 총 15Box를 전국 대형백화점을 통해 8천원~1만2천원 가격에 판매해 높은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

이밖에 군동면 된장마을은 지난해 10월 '청자빛강진황금'브랜드로 특허청에 상표등록을 하는 등 전국적인 브랜드로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아울러 쌀과 배추, 양파를 비롯한 각종 친환경 농작물 등도 지역에서 대규모로 재배돼 도시소비자들과 직거래 유통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서울상동 제4동과 서울자양1동 새마을 부녀회, 광주첨단 1동 등의 지역이 군동면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서울 광진구 새마을 부녀회 초청  그린투어리즘

군동면(면장 임병호)이 지역의 농산물을 홍보하기 위해 서울 광진구 새마을 부녀회(회장 김영옥)를 초청해 농촌체험과 문화유적지 탐방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가졌다.
 
지난 5월 개최된 이번 그린투어리즘 행사에는 군동면의 초청을 받은 서울광진구 부녀회 회원 40여명이 신기된장마을과 내동 하트딸기 하우스 등을 방문해 농촌체험을 가졌다.

특히 신기마을에서는 도·농 교류 확대를 위해 자매결연식을 갖고 서로 답례품을 교환하면서 지속적인 우의를 약속했다.

이어 찾은 하트딸기 하우스에서는 회원들이 직접 딸기 수확에 나서 농촌 일손을 돕기도 했다. 또 회원들은 강진의 문화유적지인 다산유적지와 청자도요지 등을 둘러보는 문화체험과 강진읍시장을 찾아 즉석에서 지역의 농산물을 구매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 부녀회원들은 된장마을에서 전통장류를 비롯해 쌀, 잡곡 등 5백만원 상당의 농·특산물을 구매했고 고추와 참깨 등의 다른 농산물들은 구매 예약을 하기도 했다.

서울광진구 새마을부녀회 김영옥 회장은 "도시와 농촌이 서로 실질적인 도움을 줄수 있도록 매년 신기마을을 방문해 정기적인 농촌체험 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군동면의 대표 브랜드 군동 된장마을

전통방식으로 메주를 생산하는 군동면 신기마을이 전국적인 브랜드로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된장마을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으로 군동면 된장마을을 찾은 관광객 수는 1천여명으로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이같은 수치는 전통 된장류 상품의 판매량 증가에도 영향을 미쳐 메주는 전체 판매량 중 50%, 고추장과 된장도 지난해에 비해 10~15% 정도 주문량이 늘어났다.

지난해 10월 '청자빛강진황금'이라는 브랜드로 특허청에 상표등록을 마쳤고 '청자빛강진황금'상표는 신기마을에서 생산되는 메주, 된장, 간장 등 5종에 사용하고 있다.
 
이처럼 수작업으로 정성을 다해 만든 메주로 담궈 전국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맛과 명품 브랜드작업을 거치면서 군동의 된장마을의 장류 상품들은 지역의 대표 브랜드상품이자 대도시의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관광객 송선민씨는 "TV방송을 통해 강진전통된장마을이 소개되면서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부녀회원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이 퍼지면서 찾게 되었다"며 "가격은 비교적 높은 편이지만 가족들의 건강과 입맛을 생각해 앞으로도 꾸준히 구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우리마을 이장님들

▲금곡 이승기 ▲신리 김영환 ▲생동 박원수 ▲호동 김현석 ▲문화 오준호 ▲영포 김성덕 ▲갈전 김득주
▲오산 김평준 ▲평리 한용준 ▲남향 김영민 ▲시목 김현기 ▲동동 박희주 ▲내동 오정원 ▲안풍 오병영
▲서은 윤정현 ▲화방 윤순홍 ▲삼화 오양호 ▲영화 오광천 ▲안지 오두진 ▲신기 최인섭 ▲석동 김덕곤
▲풍동 김삼식 ▲봉산 김경순 ▲벽송 김행천 ▲명암 김경식 ▲장항 천경태 ▲중산 오점수 ▲대곡 김정길
▲덕천 오영완 ▲양산 최영만 ▲석교 홍상표 ▲평덕 위기환 ▲관덕 차인배 ▲덕마 오동준 ▲금사 위혜숙
▲월봉 김성남 ▲왕마 박영석 ▲하신 마정환 ▲연화 지춘문 ▲학평 오동숙

우리고장을 이끌어 가는 사람들

▲임병호 군동면장    ▲김상윤 군의원   ▲유영인 군동초등학교장
▲최현석 계산초등학교장   ▲이양근 치안센터장   ▲김순애 우체국장
▲윤용석 강진농협 군동지점장   ▲김명남 예비군중대장   ▲김평준 지역발전협의회장
▲한용준 이장단장   ▲박원수 자치위원장   ▲오시담 바르게살기협의회장
▲정귀동 새마을협의회장   ▲홍보은 새마을부녀회장   ▲추병열 청년회장
▲김창근 의용소방대장   ▲마재숙 농업인경영회장   ▲박담수 자율방범대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