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비색, 청자엑스포로 제2의 도약 노린다.
천년비색, 청자엑스포로 제2의 도약 노린다.
  • 김철 기자
  • 승인 2010.08.16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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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엑스포


2013년 개최 목표, 3천억원 생산유발효과

강진이 전국을 넘어 전 세계에 청자의 우수성을 알리고 홍보하는 청자엑스포에 도전하고 있다.

오는 2013년 7월 26일부터 9월 15일까지 52일간, 대구면 청자도요지 일원에서 천년의 신비를 간직하고 있는 강진청자가 세계인이 함께하는 청자엑스포로 비상을 꿈꾸고 있다.

청자엑스포는 강진청자의 독창성, 예술성,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홍보하고 청자산업 육성 및 강진청자의 세계적 브랜드 구축을 위해 마련되는 것이다.
 
강진청자축제와 함께 열리는 강진청자엑스포는 대구면 청자도요지 일원 39만4천㎡에서 '강진청자의 명품화, 전문화 그리고 세계화!'란 주제로 준비되고 있다.

이번 청자엑스포에는 천년비색을 자랑하는 강진청자의 역사, 체험, 학술, 교류, 전시행사 등 100여개가 넘는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또 행사 진행과 각종 기반시설 구축 등에 모두 192억원이 투입돼 조성된다.
 
강진청자엑스포는 강진지역을 제2의 발전 원동력으로 삼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군은 한국행정연구원을 통해 청자엑스포의 타당성 조사 용역을 맡겼다.

용역업체인 한국행정연구원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조사에 착수해 기본계획에 따른 용역결과를 발표했다. 결과는 청자엑스포가 생산유발효과와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커 적정한 엑스포라는 결정을 내렸다.
 
한국행정연구원은 용역보고회를 통해 생산유발 효과는 최대 3천17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최대 1천313억원, 취업유발 효과는 최대 4천488명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는 강진지역의 경기활성화에 새로운 동기부여가 되는 대단위 사업임을 입증한 것이다.
 
이런 용역결과를 토대로 강진군은 청자엑스포 유치에 더욱 노력하고 있다. 현재 군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심사를 앞두고 있다.

군은 강진지역이 약 500여년간 독창적인 비색청자와 상감청자를 완성한 지역이고 청자가 가마터 188기가 원형그대로 보존된 국가사적지라는 역사성을 강조하고 있다.

여기에 1천년 신비를 지닌 청자의 탄생지였다는 사실과 국보급 청자의 90%이상이 강진산이었다는 역사자료를 확인하고 고증까지 준비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심사를 거친 후 기획재정부에서 국제행사 승인을 받게 된다. 재정기획부의 국제행사 승인과정중에 강진군은 발빠르게 움직이게 된다.

청자엑스포 전담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국제행사 승인과 함께 엑스포 조직위원회 구성, 재단법인 설립, 이사회 및 사무국 구성 등 국제대회를 위한 준비를 마무리하게 된다.

현재 각 중앙부처의 긍정적 답변으로 강진청자엑스포는 탄력을 받으면서 국제대회 행사를 위한 준비과정이 진행되고 있다.
 

강진청자엑스포는 그동안 성공적인 청자축제 개최 경험이 노하우로 이어질 전망이다. 강진에서는 지난해까지 성공적인 축제를 거쳐왔다.

지난 2007년 청자축제는 관람객 40여만명에 경제적 파급효과 400억원, 2008년 관람객 68만여명에 경제적 파급효과 500억, 지난해에는 관람객 74만여명에 경제적 파급효과 700억원을 기록했다.

매년 청자축제가 전국적으로 알려지면서 축제규모가 확대되고 있어 성공적인 청자엑스포 유치도 탄력을 받고 있다.
 
각종 해외 전시회를 통해서 강진청자의 우수성도 알려지고 있어 청자엑스포 유치의 전망이 밝아지고 있다.
 
지난 2006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본부 강진전을 시작해 프랑스리모쥬 도자기 특별전, 2007년 강진청자 일본순회전, 2008년 강진청자 미국순회전, 지난해에는 유럽 8개국 9개도시 유럽순회전을 마치면서 강진청자는 명실상부한 청자의 메카로 발돋움 하는 성과를 나타냈다.

이제 청자엑스포 기반조성 사업인 청자특구사업 완성, 도예촌 조성, 강진~마량간 국도 23호선 확·포장, 청자현대미술관, 청자타워건립 등 부대시설이 추진되면 청자엑스포는 무리없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진청자엑스포는 강진의 제2의 도약을 노리는 대형 국제행사로 볼수 있다. 강진을 대표하는 청자가 전국을 넘어서 해외까지 인정받고 있는 상태에서 대단위 국제행사는 강진을 다시 한번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제는 강진청자엑스포 유치와 함께 성공적인 행사를 위한 군민들과 향우들의 역량을 모아야할 때이다. 

■ 강진랜드마크 청자타워 

 

강진의 랜드마크가 될 청자타워는 청자엑스포를 상징하는 건축물로 추진되고 있다.

청자도요지, 가우도 출렁다리, 다산유적지와 연계한 강진만 체류형 관광지로 만들 수 있는 핵심요소가 되는 것이 청자타워이다.

청자타워는 전망 시설을 갖춰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강진만을 비롯한 강진지역을 전역을 볼수 있도록 하고 휴식공간을 갖출 예정이다.
 
현재 용역을 거친 청자타워는 도암면 가우도에 설치될 계획이다. 국비 60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100억원을 들여 높이 150m에 홍보전시관, 전망층, 강진역사영상체험관 등을 갖추게 된다.

청자타워는 부지매입을 거쳐 내년 8월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하게 된다. 청자타워를 통해 관내 유일한 유인도인 가우도 섬의 관광객에게 알리고 공사중인 출렁다리와 어울려 강진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거듭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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