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큼~상큼~달콤~알맹이가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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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정안 기자
  • 승인 2010.08.16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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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의 과일

▲ 병영면 중고마을 양준모씨가 붉게 잘 익은 복숭아를 수확하고 있다.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인 복숭아

여름과일로 복숭아를 빼놓을 수 없다. 복숭아하면 경북 청도와 충북 음성 등을 손에 꼽지만 강진에서도 복숭아를 맛볼 수 있다.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좋은 복숭아는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7월에 들어서부터 출하되기 시작하는데 관내에서도 예외는 없다.

복숭아는 크게 백도와 황도로 구분을 한다. 이중 관내에서 재배되는 복숭아는 속살이 하얗고 생과일로 인기가 높은 백도계열 품종이 대부분이다.
 
병영면 중고마을에 위치한 양준모씨의 2,640㎡(800여평)의 비닐하우스안에는 복숭아 수확이 한창이다.

이곳에서 재배되는 품종은 연두색의 바탕에 선홍색으로 익어가는 백도 계열품종은 조기에 출하 하면서도 맛과 향, 당도가 높아 소비자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와 대도시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6년전부터 차별화된 포장과 품질 향상 위해 봉지 씌우기 등 친환경적인 초생 재배와 당도가 높고 색택이 좋아 장흥 등 인근 시장에서는 품질면에서 인정을 받는 지역의 대표과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특히 양씨의 복숭아는 올해 청자축제 청자촌에 특별판매부스를 설치해 무료시식회를 갖고 판매에 나설 계획이어서 청자축제에서도 손쉽게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화주문은 011-9178-3997로 하면 된다.

 


 

▲ 관내 한 무화과 농가 주민이 무화과를 선보이고 있다.
영양만점 여름과일 무화과

강진의 무화과는 단맛을 자랑한다. 풍부하게 일조량을 갖춘 무화과는 단맛이 강하고 과육이 부드러워 껍질채로 그냥 먹을 수가 있다.

강진의 무화과는 농약을 사용하지 않아 씻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는 무화과를 생산한다.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화학비료도 사용하지 않는 것이 강진산 무화과의 특징이다.

특히 석회와 퇴비만을 이용해 단맛이 강한 무화과를 생산하는 것도 강진산 무화과 재배의 노하우이다.

관내 무화과 재배농가는 3농가에 지나지 않지만 품질면에서는 무화과 주산지인 영암과 견주어도 뒤떨어지지 않는다.

최근 나타나는 웰빙열풍에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농산물이 각광을 받는 가운데 강진산 무화과는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데다 따뜻한 강진의 기온과 맞물려 한달 이상 조기출하가 가능해 시장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
 
특히 병영면 박현기씨는 계란을 녹여 칼슘을 시비하고 천연주방세제로 진딧물을 방제하는 등의 친환경적인 농법을 사용해 친환경적인 무화과 출하를 하고 있다.
 
올해 첫 수확을 하고 있는 박씨의 무화과는 당도가 15~17브릭스를 나타내고 있어 ㎏당 6~7천원 정도의 높은 가격대 판매하고 있다. 전화주문은 061-432-1529(박현기)로 하면 된다.

 


 

▲ 제철을 맞은 포도가 탐스럽게 열려있다.

보랏빛 향기 그윽한 강진산 포도

포도의 제철은 7월부터이다. 포도가 제철에 접어들어 보랏빛을 더하면서 강진의 여름 대표과일로 인기를 높여가고 있다.

현재 관내에서 소규모 농가를 제외한 포도재배는 6농가에 16,500㎡의 면적에 재배되고 있다.
 
관내에서 생산되는 포도의 품종은 대부분 '캠벨얼리'라는 품종이다. 캠벨품종은 나무의 모양이 크고 추위에 강하며 병충해에 강한 특성을 갖고 있다.

관내에서 본격적인 포도수확은 8월초부터 시작해 다음달초까지 수확된다. 우수품질의 포도를 만들기 위해서는 풍부한 일조량과 수분관리가 중요하다.

요즘 계속되는 폭염은 포도농가에는 오히려 당도를 높이기에 좋은 환경이 되고 있다. 춘전리 보전마을 안종석(67)씨와 선순옥(55·부인)씨의 포도하우스도 포도수확이 한창이다.

지난달 말부터 본격출하되고 있는 안씨 부부의 포도는 2974㎡의 하우스에서 강진의 청정 자연환경을 살리기 위해 한약재 비료를 사용하고,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일반 포도보다 당도가 2~3브릭스가 높다.
 
특유의 맛과 향을 지니고 있어 관내 뿐 아니라 타 지역까지 입소문이 날 정도로 유명하다. 이같은 인기 때문에 안씨부부의 포도는 중간상인을 거치지 않고 대부분 소비자에게 직거래로 판매된다. 포도 판매가격은 ㎏6천원이고 전화주문은 010-7272-4435으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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