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진 들녘과 풍족한 어족자원, 따뜻하고 온화한 기후를 기반으로 하는 칠량면은 예전부터 풍족한 삶의 터전으로 알려져 왔다.
칠량면은 영동, 송정, 삼흥 등 12개 법정리와 33개 자연마을로 구성돼 있다.
칠량면은 지난 7월말 현재 1천410세대 2천863명의 주민들이 생활하고 있으며 청정해역 강진만 주변으로 바지락 등을 생산하는 어업과 기름진 땅에서 농사를 짓는 형태로 살고 있다.
칠량면을 대표하는 어패류는 통통하게 살이 오른 바지락과 꼬막을 손꼽을 수 있다. 강진만 갯벌에서 영양분을 먹고 자라난 바지락은 전국 수산물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과거 5일시장이 열렸던 황금생활체육센터 인근에 위치한 식당 등에서 지금도 싱싱한 바지락의 맛을 즐길 수 있다.
얼큰한 고추장과 함께 버무려 즐기는 회무침과 진한 국물맛을 자랑하는 바지락국은 칠량면을 대표하는 음식이다.
강진만 주변의 장계, 봉황, 구로마을 등 주민들은 93ha의 어장에서 바지락, 꼬막, 대합 등을 연간 60여톤을 생산하고 이곳 지역민들의 소득으로 이어져 한해 10억원이 넘는 수익을 올리고 있다.
또 칠량면은 한우 생산지로도 유명하다. 면내 전체 315농가에서 4천500여두의 한우를 키우고 있다.
칠량지역의 한우는 예전부터 풍부한 육질 등이 소문난 지역으로 전국 최고 품질의 한우 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금 칠량면은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칠량면 송로리 인근에는 지난해 9월부터 수산물 가공특화 농공단지 조성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공영개발 방식으로 공사가 한창인 농공단지 조성사업은 총 사업비 102억5천만원으로 14만8천여㎡(4만5천여평) 부지에 수산물가공업체 15개가 들어서게 된다.
농공단지 조성은 마량, 칠량면 등 관내에서 채취하는 수산물을 주원료로 2차 가공하여 고부가가치 상품을 생산하게 된다.
칠량 봉황마을의 옹기의 전통도 계속되고 있다. 50여년간 봉황옹기의 명맥을 이어온 정윤석(70) 옹기장이 국가지정 옹기부문 중요무형문화재 96호로 지정되면서 전국적인 대표 옹기마을로 자리잡고 있다.
여기에 2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강진옹기공장이 가동 중에 있고 옹기를 판매하는 개인업체들이 들어서면서 봉황마을의 옹기가 다시 한번 중흥기를 맞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목포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제주와 부산, 여수 등으로 옹기를 실어 나르던 옹기운반선을 재현하고 진수식을 가진바 있다.
칠량을 대표하는 장미와 파프리카, 절화수국은 국내는 물론 외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칠량 장미는 예전부터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일부 주민들이 절화수국을 통해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전량 일본으로 수출되는 절화수국은 큰 인기를 누리고 있고 지난해 칠량면 송로리에서 새롭게 시작한 파프리카는 대규모 유리온실을 통해 칠량의 새로운 소득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밖에도 칠량면에는 역사를 그대로 담고있는 문화재도 많다. 삼흥저수지 동남쪽에 위치한 삼흥리 도요지는 전라남도 지방기념물 제81호로 지정돼 고려 초기 청자생산지로 추정되는 가마터가 있고 이곳 도요지는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진 청자와 토기가 비슷한 시기에 함께 생산된 곳으로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는 곳이다.
단월리 율변마을에는 임진왜란때 명장 염걸장군(1545~1597)과 함께 전사한 두 동생 염서와 염경, 외아들 염홍립과 함께 안장되어 있는 곳으로 지방기념물 제36호로 지정되었다.
또 영계마을 인근 지방기념물 제66호인 송정리 지석묘군(26기)은 탐진강(강진만) 유역의 지석묘를 대표하는 위치에 있다는 점에서 중요시되고 있다.
주민들의 쉼터 황금생활체육센터
지난 3월 칠량면 영동리 황금생활체육센터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 황금생활체육센터 및 목욕장은 국·도비 7억원, 군비 7억5천만원 등 총 사업비 14억5천만원을 들여 연 면적 996㎡(300여평)에 현대적인 복합 체육·복지시설을 갖춘 건물로 완공됐다.
1층에 위치한 목욕장은 남·여탕, 탈의실, 찜질방, 화장실 등 지역민들의 복지와 편의제공을 위한 현대식 친환경 첨단시설로 완공됐다.
이어 2층 규모의 생활체육센터는 다목적강당을 비롯해 방송실, 소그룹실, 샤워실, 탈의실 등으로 갖춰졌다. 부대시설로는 태양열급탕시설, 주차장 등이 마련됐다.
황금목욕장 이용요금은 국민기초생활보호대상자와 1급~6급 장애인은 무료, 어린이·노인 1천원, 일반인은 2천원이다. 운영시간은 오전6시부터 오후6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칠량면과 자매결연을 맺은 자치단체
광주광역시 북구 중흥 2동: ○자매결연일:2005.9.22 ○면적:0.51㎢ 세대수:4,187가구 인구수:11,454명
서울특별시 관악구 행운동: ○자매결연일:2005.11.9 ○면적:0.69㎢ 세대수:15,035가구 인구수:30,057명
광주광역시 남구 봉선2동: ○자매결연일:2008.11.5 ○면적:1.8㎢ 세대수:8,128가구 인구수:27,842명
서울특별시 구로구 구로5동: ○자매결연일:2009.6.11 ○면적:1.025㎢ 세대수:12,539가구 인구수:32,012명
우리마을 이장님들
▲영동 김정필 ▲강동 장관식 ▲월궁 김수현 ▲운산 유종식
▲연곡 손치형 ▲영계 김길윤 ▲송촌 윤재원 ▲신흥 김한섭
▲삼강 이현종 ▲목암 민대기 ▲율변 김동찬 ▲월송 최금문
▲명주 박승관 ▲사구 김광채 ▲중흥 주한식 ▲학동 최중곤
▲아산 이양수 ▲반계 조길용 ▲장포 안정섭 ▲고현 박응수
▲신암 강신관 ▲덕동 서달호 ▲보련 서용국 ▲봉황 정윤석
▲사부 정연근 ▲영풍 김홍주 ▲만복 김이석 ▲한림 전태규
▲동백 김형석 ▲현천 김재익 ▲벽송 김영기 ▲구로 최한섭
▲송산 유영운
우리고장을 이끌어가는 사람들
▲김정식 칠량면장 ▲김성순 남부농협장 ▲심경섭 중학교장
▲김재남 초등학교장 ▲김용묵 파출소장 ▲이효수 우체국장
▲김춘기 상담소장 ▲강원식 예비군면대장 ▲김길윤 이장단장
▲정연승 주민자치위원장 ▲김원중 노인회장 ▲김승록 체육회장
▲김중주 새마을지회장 ▲위귀량 의용소방대장 ▲주수운 바르게살기협의회장
▲정광식 자율방범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