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청자의 메카·청자축제의 큰 무대
고려청자의 메카·청자축제의 큰 무대
  • 김철 기자
  • 승인 2010.08.1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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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면

▲ 청자촌 입구 해안도로에는 임진왜란때의 전투장면을 재현한 300여개의 허수아비가 설치돼 장관을 이루고 있다.
대구면은 지난 89년 4월1일 12개마을이 마량면에서 분리되면서 현재는 14개마을로 만들어졌다. 대구면을 대표하는 것은 청자를 빼놓을 수 없다.

사적 제68호로 지정된 청자도요지는 전국에서 유일한 관요박물관인 청자박물관, 세계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현대적 도예문화원, 각종 생활식기 등과 청자작품을 판매하는 개인요 업체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새로 완공된 도예학교 까지 더해지면서 전국에서 찾아보기 힘든 청자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곳이다.
 

강진의 최남단에 위치한 대구면은 동쪽으로 장흥군 회진반도로 이어지고 서쪽으로는 강진만을 접하고 있는 지역이다. 장흥군 천관산과 마주한 천태산은 명산 중의 명산으로 수려한 산세가 아름다움을 더한다.
 
천태산 인근에는 매년 청자축제때 무명도공을 위한 제사가 열리는 정수사가 자리잡고 있다.

찬란한 비취빛 청자를 만들기 위해 사라져간 무명 도공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매년 청자축제를 앞두고 이들을 위로하는 제사가 마련되고 있는 것이다.
 
정수사 입구에는 무명도공들을 위해 2m 높이의 혼불 등이 세워져 있어 정수사의 전통을 알리고 있다. 또 정수사 인근에는 다산선생의 애제자 황상이 생활했던 아늑한 일속산방의 전경이 나타난다.

황상이 세상의 덧없음을 느끼고 찾아간 일속산방은 고즈넉한 분위기로 자신의 시 세계에 전념할수 있었던 공간으로 충분했다.

항동저수지 위로 피어오르는 물안개와 각종 나무들로 울창하게 조성된 일속산방의 모습은 황상을 떠오르게 만든다.
 
강진만을 접하고 있는 대구면 주민은 농·어업을 주 수입원으로 생활한다. 농지가 많지 않아 가구당 경지면적은 0.8㏊에 지나지 않지만 연중 강진만에서 바지락, 꼬막을 채취해 적지 않은 소득을 올리고 있다.
 
넓지 않은 농경지에 대구면에서는 친환경농법을 실천하고 있다. 현재 유기농과 저농약 농경지를 비롯해 30여㏊의 친환경 단지가 조성돼 친환경 대구면으로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다.
 
또 대구면 사당리 일원에 모란·작약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8만㎡면적에 조성돼 있는 모란 작약단지는 매년 친환경농촌체험을 위해 도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곳이다.

청자촌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꽃단지를 통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농가에는 꽃과 뿌리를 판매해 고소득을 올리는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또 하나 새롭게 조성된 어촌체험 마을은 대구면의 자랑이다. 해양생태자원이 풍부한 어촌 생태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 하저마을과 백사마을에서 즐길 수 있도록 마련돼 있다.

대구면 해안도로에 위치한 대구면 하저어촌체험마을은 강진만 청정해역인 45㏊ 갯벌에서 옛날방식 그대로 도구 없이 맨손으로 잡는 꼬막캐기 등의 체험프로그램이 이채롭다.

백사마을에도 대규모 체험관을 갖추고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바다체험행사를 선보이고 있다.
 
대구면은 정체되지 않고 매년 활발한 사업으로 나날이 달라지고 있다. 올해도 각 마을별 사업들이 추진돼 달라지는 대구면을 만들고 있다.

면소재지인 수동마을에는 도로 포장과 하수구 정비 사업들이 진행됐고 중저마을 등은 마을안길이 새롭게 포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면은 재경향우회의 활동이 조직적으로 가동되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정기총회 행사에는 지역내 기관 단체장과 사회단체 회원들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고향에 대한 애정을 가진 향우회의 활동에 지역주민들이 작은 정성이라도 보태고 싶어서 행사는 매년 치러지고 있다.

이런 주민들의 노력은 재경향우회원들의 마음과 하나돼 고향을 위한 변함없는 정(情)으로 되돌아온다.

향우들이 고향에 대한 관심을 갖고 지역주민들이 지역에 대한 사랑이 더해지면서 청자촌과 함께 대구면의 미래는 밝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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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마을 이장님들

▲수동마을 윤우실   ▲백사마을 이홍용
▲미산마을 이종현   ▲당전마을 조규롱
▲용문마을 안종채   ▲항동마을 정순필
▲계치마을 조지현   ▲청용마을 김영순
▲난산마을 오충웅   ▲남호마을 한용수
▲구곡마을 김홍철   ▲상저마을 김철순
▲중저마을 이재환   ▲하저마을 황종렬

우리고장을 이끌어 가는 사람들

▲김승복 대구면장                          ▲김영춘 초등학교장 
▲이효례 중학교장                          ▲안종욱 남부농협대구지점장 
▲정점덕 우체국장                          ▲방영현  지역발전협의회부회장
▲신인철 노인회장                          ▲안종만 주민자치위원장 
▲이홍용 의용소방대장                   ▲윤 영 바르게살기협의회장
▲차원길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     ▲정순필 자율방범대장
▲한용수 이장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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