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청자촌>청자촌 수놓은 '다양한 문화'의 잔치
<여기는 청자촌>청자촌 수놓은 '다양한 문화'의 잔치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0.08.11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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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다문화가정 500여명 흥겨운 한자리


관내 다문화가정이 직접 만드는 문화공연 및 어울림의 장 '다문화가정 큰잔치'가 청자촌 상설무대에서 지난 9일 열려 관내 다문화가정, 관광객 등 500여명이 함께했다.
 
지난해부터 축제장에서 열리고 있는 다문화가정 한마당 큰잔치는 다문화가정 여성들도 지역 주민으로서 축제를 함께 알리고 참여하는 마음을 주기 위해 계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관내 11개 읍·면 다문화 180가정 시부모, 남편, 자녀, 집안 가족들이 참여해 강진청자축제를 같이 즐겼다.

무대 위에는 다문화가정 주부와 자녀들이 오늘을 위해 연습한 실력들을 펼쳐 가족, 관광객과 함께 나누는 축제로 이끌었다.
 
다문화가정 큰잔치에는 다문화가정 2세 친구들이 다니는 성화어린이집 원생들이 귀여운 율동을 선보였다. 또 탱실라이 씨 등 주부 10명이 연습한 다문화여성라인댄스를 선보여 어울림 축제로 만들었다.
 
한편 군에서는 다문화가정 여성들이 빠른 시일내 지역에 정착해 단란한 가정을 꾸릴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가정형편이 어려워 친정을 가지 못한 다문화가정 친정 보내주기를 추진해 매년 8~10가정을 보내주고 있다.
 
친정나들이는 가족 비행기표, 인천교통비 등 한가정당 200~350만원이 지원된다. 또 결혼 이민자가정의 정착도 지원해온다.

대상자는 1년간 강진군에 주민등록을 둔 30세이상 초혼남성이 국제결혼 후 신부가 입국해 혼인한 상태로 6개월이상 거주한 경우 정착금 6백만원이 지원된다.
 
또한 생활 언어 소통에 도움을 주기 위해 다문화여성 40가정에 주2회 한글교사가 방문해 한글을 지도해 준다.
 
또 분기별로 희망쌓기 요리 프로그램이 편성돼 전통음식, 제사상차리기, 명절상차리기, 김치담기, 밑반찬 등 요리를 지도해 이주생활을 돕고 있다. 아이를 출산하는 다문화가정에는 일주일간 출산 도우미가 도움을 준다
 
지난해 군에서는 지역주민 1가정과 1다문화가정간 맺어 주기를 추진해 64다문화가정과 주민가정이 결연을 맺고 서로 왕래하며 사회 조기적응과 안정적인 사회생활을 돕고 있다. 
 
군관계자는 "문화, 언어가 다른 한국으로 시집와 낯설은 환경속에서 고생하는 이주여성들에게 조그마한 힘이지만 대신해주는 역할이 되고 싶다"며 "다문화가정의 즐거운 삶을 돕고 강진이 제2의 고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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