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룡산 계곡에서 만나는 맛깔스런 음식
덕룡산 계곡에서 만나는 맛깔스런 음식
  • 김철 기자
  • 승인 2010.07.16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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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암면 봉황리'새음농원'

 


 

 

 

 

 

 돼지바비큐, 오리훈제, 촌닭 요리 푸짐... 음식재료는 텃밭에서 직접 재배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 시작되고 있다. 휴가철에는 가족들과 함께 시원한 계곡물에 몸을 담그고 백숙 등 보양식을 챙겨 먹는 것도 여름을 지내는 방법 중에 하나이다.
 
도암면 도암초등학교를 돌아 봉황 저수지를 가로질러 지나가면 덕룡산 자락에 자리 잡은 새음농원이 나타난다.

덕룡산에서 내려오는 계곡물에 각종 짙푸른 나무들이 어우러진 새음농원은 가족이나 직장인들이 한꺼번에 모여 숙식이 가능한 펜션, 수영장과 식당을 갖추고 있다.
 
새음농원은 김운석(48)·김혜정(45) 부부가 자연의 맛을 그대로 살린 웰빙형 음식을 내놓으면서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새음농원에서 가장 인기있는 음식은 돼지바비큐와 오리훈제로 손꼽는다. 새음농원의 한켠에는 참숯을 이용해 고기를 요리하는 장소를 갖추고 있다.

돼지바비큐는 돼지고기 손질을 거쳐 130~150도의 온도에서 40여 분간 참숯으로 1차 요리과정을 거친다.
돼지고기를 직접 불에서 굽지 않고 참숯을 이용해 훈제방식으로 고기를 구워낸다.

고기를 굽는 동안 바비큐형태로 계속 고기가 회전을 하면서 고르게 익고 여기에서 기름이 완전히 사라지는 돼지고기로 변하게 된다.
 
1차 훈제과정을 거친 돼지고기는 다시 손님상에 나오면서 다시 한번 구워지게 된다. 음식 용기 밑에 양파를 깔고 그 위에서 구워진 돼지바비큐는 참숯의 향과 양파의 맛이 더해지면서 부드럽고 단백한 맛으로 새롭게 만들어진다.

오리훈제도 참숯구이에서 20여 분간 훈제과정을 거쳐 돼지바비큐와 같은 형태로 만들어진다. 가격은 600g 기준 각각 3만 5천원.
 
여러 가지 요리를 모듬요리로 한꺼번에 맛볼 수도 있다. 참숯에서 구워낸 돼지바비큐, 오리훈제, 수제 소시지까지 포함해 먹을 수 있다. 가격은 1㎏기준 5만원이다.
 
여름철을 대표하는 닭요리를 빼놓을 수 없다. 새음농원에서는 직접 키워낸 토종닭으로 손님들을 맞이한다.

일반 양계장에서 사료로 키워진 닭이 아니라 쌀겨 등을 먹고 방목으로 키워진 닭들은 튼실하면서 일반 판매용 닭과 차별화를 두고 있다.

여름철 인기가 높은 백숙은 각종 한약재를 넣어 판매되고 닭가슴살을 이용해 만든 직접 담은 고추장을 넣은 닭불고기 등이 손님들의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가격은 4만원.
 

여기에 보양음식으로 꼽히는 용봉탕과 자라죽도 맛볼 수 있다.

수영장 옆에 자리한 양식장에서 키워진 자라와 토종닭을 합한 용봉탕은 최고의 건강 음식으로 10만원에판매되고 있다.
 
새음농원은 인공조미료 대신 천연조미료로 승부하는 곳이다.

새콤한 맛을 위해서는 매실 액기스를 사용하고 단맛을 위해서는 수세미 액기스를 넣어 음식을 만든다.

또 대부분의 음식재료는 직접 인근 텃밭 등을 이용해 직접 재배해 사용한다.

음식재료는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으로 재배하는 것을 원칙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당기고 있다.

농원의 한쪽에는 쑥을 넣어 만든 된장을 만들어 판매된다. 가격은 ㎏당 1만 5천원. 주문 및 예약은 432-9981번으로 하면된다.
 
김혜정 대표는 "직접 농사를 지어 손님들이 믿고 먹을수 있는 음식, 효소 식품으로 건강에 도움을 주는 음식만을 고집하고 있다"며 "가족들이 함께 찾아 즐길 수 있는 포근함과 맛깔스런 음식으로 항상 손님들을 맞이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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