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중고농기계>인터뷰-중고농기계 수리하는 윤재경씨
<특집:중고농기계>인터뷰-중고농기계 수리하는 윤재경씨
  • 김철
  • 승인 2003.05.3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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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읍 농기계 수리센타에서 고장난 트랙터를 고치며 바쁜 일손을 움직이던 윤재경(29·도암면 항촌리)씨를 만났다.

9년째 농기계수리를 하고 있는 윤씨는 “본격적인 벼농사가 시작되면서 이앙기와 트랙터의 수리가 늘고 있다”며 “농기계수리의 대부분은 소모성부품교체가 차지한다”고 밝혔다.

주로 사용되고 있는 이앙기의 고장원인에 대해 윤씨는 “벼를 심는 식부부분에 이상이 생겨찾아 오는 경우와 장기간 보관으로 시동이 걸리지 않아 수리점을 찾는 경우다”고 말했다.

이어 윤씨는 “일부 부품을 이용해 직접 고치는 경우도 있지만 기계와 시설이 갖춰진곳을 이용하면 인건비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 농가부담은 크게 없을것”라고 밝혔다.

작년보다 제품수리가 늘었냐는 질문에 윤씨는 “농기계에 대한 보조금이 차츰 줄어가고 경기악화로 새로 구입하는 주민들보다 기존 농기계를 사용하는 주민들이 늘고있다”며 “최근 농촌경기를 반영하고 있는것같다”고 말했다.

농기계사용에 대해 윤씨는 “농기계들도 전복을 대비해 운전자를 보호하는 갭이 생겨나 안전적이기는 하지만 아직도 위험하다”며 “정확한 작동법을 알고 안전장비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안전문제를 먼저 꼽았다.

이어 윤씨는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농기계를 관리하면 소모품교환으로도 사용이 가능할것”이라며 “요즘 농기계제품은 첨단장치로 이뤄지고 있어 제품을 정확히 알고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김 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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