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2]군 조직, 일신하는 모습 보여야
[사설2]군 조직, 일신하는 모습 보여야
  • 강진신문
  • 승인 2010.07.0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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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이 지난달 말 팀장급 인사를 단행한데 이어 9일 6급 이하 공무원에 대한 인사를 앞두고 있다. 이번 인사는 황주홍 군수가 3선 후 단행한 첫 인사라는 점에서 앞으로 군정의 방향을 가늠 할 수 있는 잣대가 되고 있다. 6급 이하 전보인사 역시 그같은 방향을 제시하는 비슷한 의미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강진군의 팀장급 인사에서 가장 뚜렷하게 보이는 구조는 안정성이다. 그동안 군수의 데스크포스라 할 정도로 역동적이던 몇 개 팀이 비교적 정적이라 할 수 있는 사람들로 인물이 바뀌었다. 앞으로 군정이 도전과 확장 보다는 단도리와 마무리에 집중될 것이라는 예상을 할수 있는 대목이다.

팀장급들의 업무성격 구도는 새로 꾸려질 팀원들에게 바로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인사권자의 복안이 최하부 조직까지 영향을 미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이같은 양상은 기존일을 마무리 한다는 긍정적인 측면과 함께 군정이 정적으로 흐를 수 있다는 한계성 또한 내포하고 있다. 이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앞으로 군정 운영의 중요한 포인트다.

군정을 마무리 한다는 것은 추진중인 사업을 완성시킨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으로 새로운 사업은 끝없이 전개될 것이다. 늘 그랬던 것처럼 이 과정에서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자세와 대 군민 서비스의 질 향상은 필수적인 일이다.

군정을 마무리 한다는 뜻이 일선에서 새로운 일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로 통용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강진군정은 마지막 임기를 보내는 군수가 있는 곳으로서 그같은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할 수 있다.

각 팀들이 바꿀 것은 바꾸고, 개선할 것은 개선해서 어느때 보다 역동적이고 도전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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