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방식 모아모아 '모듬국밥'
전통방식 모아모아 '모듬국밥'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0.07.09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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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읍 동성리 '얼씨구 국밥'

가마솥에서 5시간 구운 한우사골에 순대, 돼지막창등 5가지 재료 넣어

우리네 흥 가락 얼씨구만 들어도 신바람이 난다. 이 흥 가락을 업체명에 접목해 손님들이 먹는 음식 맛의 흥을 돋우어 주기 위해 '얼씨구 국밥'이라 지은음식점을 운영중인 이상복, 이요한 부자.
 
강진읍현대화시장 정민상회 맞은편에 위치한 얼씨구 국밥을 찾으면 입구에 설치된 전통가마솥이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가마솥은 얼씨구 국밥의 맛을 내는 요리도구이다. 가마솥에서는 한우사골을 5시간정도 고아 육수가 만들어진다.

이렇게 만든 한우육수에는 콩나물, 순대, 돼지막창, 곱창 등 5가지 재료를 넣어 모듬국밥이 완성된다. 국물에 과일을 넣어 부드러운 맛이 가미된 고추 다진 양념을 푼 후 밥을 말아 잘 익은 깍두기를 얹어 입안에 넣으면 뜨끈한 국밥이 출출한 속을 달래주는데 그만이다.

1인분에 5천원인 모듬국밥속에 들어간 곱창, 순대 등 5가지 돼지내장은 과일로 맛을 낸 초장에 찍어 맛있게 먹어 볼 수도 있다.
 
업소에 식육점을 동시에 운영해 박리다매 영업을 추구하고 가격을 낮추어 고객만족까지 생각한 얼씨구 국밥에서는 육류를 저렴한 가격대에 즐길 수 있다.

메뉴에는 이대표가 암퇘지 농장에서 엄선한 80~85㎏들이 암퇘지 한 마리를 통째로 도축해와 직접 손질한 삼겹살, 목살 등 5가지 부위가 식단에 준비된다.

150g를 4천원에 맛볼 수 있는 국내산 암퇘지삼겹살은 바이오건강적외선 전기로스타에 구우면 기름기가 쏙 빠져 쫄깃하고 담백한 맛이 입맛을 사로잡는다.
 
또 도톰하게 썰어낸 암퇘지목살은 불판에서 노릇하게 구워 특별서비스 되는 상추, 청경채 등 6가지 야채에 싸서 먹으면 입맛을 만족시켜 주기에 충분하다.
 
또한 이곳의 별미는 암퇘지 암뽕순대와 곱창황토화덕구이. 직접 만드는 암뽕순대는 돼지막창에 찹쌀, 야채 등 12가지 갖은 양념을 넣어 고소하고 담백한 맛으로 제공된다.
 

곱창황토화덕구이는 밀가루와 천일염으로 손질해 돼지 특유의 잡내를 제거한 곱창을 석쇠에 올려 황토화덕에서 노릇하게 구워낸다.

씹는 맛이 쫄깃한 곱창은 술안주에도 좋고, 칼로리가 적어 여성들의 건강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적격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먹기에 좋은 곱창황토화덕구이는 야채에 쌈을 싸면 더 맛있다.
 
이 대표는 "박리다매 영업으로 가격을 낮추고 맛있는 맛을 제공하는 마음으로 음식을 준비한다"며"정성을 다해 만든 우리 집 음식은 기분 좋게 먹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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