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창 살코기에 진한 사골육수 제맛
곱창 살코기에 진한 사골육수 제맛
  • 김철 기자
  • 승인 2010.07.02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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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소소개] 읍 남성리 '탐진곱창'

싱싱한 곱창 싱싱한 재료만 사용.... 볶음밥도 일품

강진읍 남성리 문화복지타운건설 현장앞 은하예식장 1층에 자리한 탐진곱창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탐진곱창은 최미남(50)·김상심(50)부부가 운영하는 곱창, 막창 전문요리점 중에 하나이다. 탐진곱창은 매일 나주 도축장에서 나오는 싱싱한 재료만을 고집해 판매하는 영업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매일 오전 8시 30분 배달되어온 싱싱한 곱창과 막창은 곧바로 손질과정을 거치게 된다. 곱창과 막창은 손질하는 과정이 쉽지 않다.

일일이 소금과 밀가루를 이용해 닦아내기를 수차례를 거쳐야만 특유에 냄새를 없앨 수 있다. 또 적당한 기름기를 남겨놓아야 부드러운 곱창과 막창의 맛이 유지되기 때문에 보통 하루 2~3시간을 들여가면서 손질과정을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

손질과정을 마치면 곱창과 막창을 따로 삶은 과정을 이어간다. 최씨 부부는 주로 전골재료로 쓰이는 곱창은 1시간, 구이용으로 사용하는 막창은 30분정도 삶아준다. 너무 오랜 시간을 삶게 되면 특유의 탄력이 사라져 적당한 시간맞춤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또 전골에 사용되는 육수가 필요하다. 탐진곱창에서 사용되는 육수는 일반 음식점에 사용되는 육수에 비해 진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유는 사골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사골을 24시간 이상 삶아낸 국물에 디포리 등 해산물로 만든 육수를 첨가해 시원하면서도 진한 육수를 완성하게 된다.

탐진곱창에서 가장 인기메뉴는 곱창전골. 부드러운 곱창 살코기에 고춧가루가 더해져 칼칼한 맛을 자랑하는 곱창전골은 손님들의 인기를 독차지 한다.

곱창 살코기에 진한 사골육수와 아삭거리는 콩나물이 더해져 곱창전골이 완성된다. 여기에 깻잎을 넣어 곱창 특유의 냄새를 없애고 각종 양념이 들어가면서 독특한 맛을 자랑하는 곱창전골이 손님상으로 차려져 나오게 된다.

전골속에는 직접 뽑아서 만든 생면을 넣어 맛볼 수 있다. 녹차, 메밀, 단호박 등 건강식 재료를 이용해 만든 생면을 넣어 먹으면 곱창전골의 또 다른 맛을 느낄수 있다.

남은 재료를 이용해 볶아먹는 볶음밥도 별미. 가격도 저렴하다. 1만3천원~2만원 가격으로 충분한 양을 자랑한다. 간단한 소금과 후추만을 넣어 먹는 막창구이는 단백한 맛을 자랑하면서 2만원에 넉넉한 양을 내주고 있다.

해물칼국수도 인기메뉴 중에 하나이다. 배, 양파 등을 넣어 만든 육수에 바지락, 맛조개, 대하를 넣어 국물맛을 더한 해물칼국수는 1인분 5천원. 여기에도 생면을 사용해 건강을 생각한 해물맛을 맛보기에 충분하다. 또 북어와 콩나물로 맛을 더한 콩나물해장국(4천원), 각종 재료로 푸짐하게 만든 내장국밥(4천원)은 점심식사용으로 충분하다.

최미남 대표는 "모든 음식의 재료는 국내산으로 강진읍 시장에서 구입하거나 직접 재배한 재료만을 엄선해 사용한다"며 "저렴하고 푸짐한 양과 함께 뛰어난 손맛으로 손님들이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음식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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