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대가 6천만원 요구했다"
"성화대가 6천만원 요구했다"
  • 장정안 기자
  • 승인 2010.06.03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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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시간강사 유서남겨... 경찰 조사계획

총장이 교수채용 댓가로 거액을 챙긴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성화대학이 이번에는 자살한 시간강사가 성화대측이 교수로 채용해주겠다며 거액을 요구했다는 유서를 남겨 또다시 조사를 받게 됐다.
 
광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시간강사 서모(45)씨 유서에서 성화대학이 교수채용댓가로 6천 만원을 요구했다는 주장이 나와 교수 채용 관계자들을 상대로 내주 부터 소환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경찰은 이들 대학의 금품 요구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배임수재 혐의를 적용 관계자들을 입건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성화대학 이모 총장의 경우 지난 2008년 총 4차례에 걸쳐 교수채용 대가로 4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공판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여서 서강사의 유서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큰 파장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지역 유일의 사학 성화대학에 대한 지역민들의 신뢰가 이번일로 완전히 무너졌다"며 "지역인재 육성을 해야 할 학교가 비리의 원천으로 전락한 현실이 안타깝다"고 성토했다.
 
한편 지난해 8월부터 지난 2월에 걸쳐 대학으로 부터 파면 또는 직위해제 조치를 받았던 18명의 교수들은 교원소청위원회에 징계의 부정성에 대한 소를 제기해 오는 7일부터 서울에서 심사가 진행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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