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위해 무언가 했다는 마음 뿌듯
강진위해 무언가 했다는 마음 뿌듯
  • 장정안 기자
  • 승인 2010.06.02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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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와 함께 뛴 선거운동원들]-강진원 후보 운동원들

6.2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들과 함께 열심히 활동해 온 선거운동원들은 누구보다 더 바쁜 13일을 보냈다.

선거운동의 최일선에서 바닥표심을 잡기 위해 나선 강진원 군수후보 측 선거운동원들은 38명으로 7명의 무보수 자원봉사자까지 합치면 하루 평균 45명이 선거운동에나서면서 강 군수후보 알리기에 나섰다.

강후보의 선거운동원들은 20일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한 뒤로 매일 선거운동을 위해 오전 6시 집에서 출발해 아침 7시부터 9시까지 읍내 주요교차로에서 길거리 인사에 나섰다.

길거리 인사가 끝나면 바로 아침조회를 갖고 각자 배정받은 마을로 개인 차량을 통해 이동해 주민들을 찾아간다. 이들이 찾는 마을만 하루 평균 7개 마을에 직접 대면하는 주민들만 100여명에 달할 정도이다.

특히 선거기간이 영농철과 맞물리면서 논·밭에서 일하는 주민들을 찾아 다니다보니 하루 평균 10㎞가 넘는 거리를 걷는 운동원들도 부지기수였다.

지난 선거기간동안 선거운동원으로 활동해온 이영임(51)씨는 "손이 퉁퉁 부어 주먹 쥐는 것도 쉽지 않다"며 "매일 서서 5시간 이상씩 인사를 하고 다녔더니 다리도 저리고 허리도 아프다"고 털어놓는다. 선거운동의 녹록치 않았음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하루 종일 뙤약볕에 시달려 지친 몸이지만 선거운동원들은 주민들의 퇴근시간 무렵에 맞춰 다시 피켓과 고무막대를 들고 길거리 유세를 나선 후에야 하루 일과를 마무리한다.

중간 중간 휴식시간도 주어지고 선거사무소에서 여러모로 배려해주지만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장시간 유세를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선거운동원들은 민주당을 지지하고 진정으로 강 후보가 당선되길 바라는 마음에 운동원으로 참여했기에 힘든 것은 참을 수 있었다.

또 선거를 얼마 남겨놓지 않고 선거에 무관심했던 주민들이 지지후보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때 마치 자신들의 일처럼 기뻐하고 파이팅을 외치기도 했다. 선거기간동안 선거후보와 선거운동원들이 한 마음이 되었던 것이다.

선거운동원 박경림 씨는 "단순히 돈을 벌기위해 선거운동을 뛰어들었다면 하지 못했을 일이었고 중도에 포기했을 것"이라며 "비록 짧은 기간이었지만 선거기간동안 여자의 몸으로 강진을 위해 무언가를 했다는 것 자체가 너무 뿌듯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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