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남성이 자신의 차량 안에서 자살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4일 오후 5시30분께 강진읍 동성리 강진시장공용주차장에서 손모(50·서울특별시)가 서울70고 33XX호 스타렉스 승합차 안에서 숨져 있는 것을 주민 박모(68)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박씨는 "외지차량이 한 달째 똑같은 장소에 세워져 있어 의심스러워 확인해 봤다"며 "차량에서 심한 악취가 풍겼고 차량 뒤편 조수석에 사람이 누워있는 것을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숨진 손씨의 차 안에서는 연탄불을 피우기 위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덕과 연탄재가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차량 내에서 발견된 유서를 토대로 손씨가 생활고를 비난해오다 지난 4월말께 고향인 강진으로 내려와 차량 내에서 연탄불을 피워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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