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님후보덕에 나팔불세
원님후보덕에 나팔불세
  • 장정안 기자
  • 승인 2010.05.26 11: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수후보 연설시간 맞춰 유세하는 군의원 후보들 늘어

6.2지방선거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길거리 유세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주민들의 관심사를 역 이용해 자신을 알리는 눈치 유세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 25일 오후 12시께 도암면사무소 앞 도로에서는 군수후보로 나선 A후보 연설차량이 세워져 있었다. 확성기를 통해 A 군수후보의 주요 공약 등이 흘러나오면서 도암면사무소를 찾은 주민 등 30여명이 거리에 나와 A 군수후보의 연설을 경청했다.

주민 B씨는 "개인적으로 이번선거에 최대 관심사는 누가 군수에 당선될 것인가이다"며 "이에 군수연설은 관심을 갖지만 다른 후보들의 연설은 관심이 덜 가는게 사실이다"고 말했다.

군수후보의 연설이 끝날 무렵 같은 장소로 지역 군 의원으로 나선 후보 3명의 차량이 인근에 차량을 주차해놓고 연설을 준비를 하거나 명함 등을 돌리며 한표를 부탁했다.

이는 면지역은 적은 인구수 때문에 길거리 유세 효과가 높지 않은 편이나 군수후보들이 연설할 때에는 상대적으로 많은 주민들이 동원되기 때문이다. 이에 일부 선거후보 사이에서는 의도적으로 군수후보 유세시간에 맞춰 자신의 지역구를 찾아 함께 선거유세를 펼치고 있다.

한 군의원 후보는 "면지역은 인구수도 적고 유동인구가 적어 선거유세에 어려움이 많다"며 "군수후보가 연설을 할 때에는 30~50여명의 주민들을 만날 수 있어 함께 눈치껏 선거유세를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