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유세 터미널앞 최고 인기
차량 유세 터미널앞 최고 인기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0.05.25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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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날, 출퇴근 시간 후보홍보 차량 꼬리물어
▲ 각 후보들의 차량들이 퇴근시간에 맞춰 터미널앞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줄을서 대기하고 있다.

본격적인 6.2지방선거 후보홍보차량선거가 시작 된 지난 23일 저녁 6시. 퇴근시간에 맞춰 유동인구가 많은 강진여객터미널 앞 도로 홍보자리가 후보자들에게 각광을받고있다.

출마후보자를 알리기에 가장 좋은 터미널 앞에는 도지사, 군수, 도의원, 가지역군의원, 교육감에 출마한 후보자홍보차량 6대가 6시~6시20분 동시간대에 앞 다퉈 속속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가장 먼저 도착한 K군의원 홍보차량이 자리를 잡고, 다음 K군수 홍보차량, B도지사 홍보차량, Y군의원 홍보차량이 차례로 터미널 앞에 일렬로 죽 늘어섰다.

뒤늦게 도착한 Y군의원 홍보차량, Y군의원, K도의원 홍보차량은 자리를 잡지 못해 로터리주차장 앞에 세워 두고 순번을 기다렸다.

자리를 먼저 차지하기 위해 각 후보자측간 눈치작전이 펼쳐졌지만 선거 후보자홍보차량들은 먼저 도착한 후보자가 유권자들에게 홍보할 동안 후보자동영상과 육성 유세를 하지 않고 기다리며 서로를 배려해 주었다.

또 각 후보자를 유권자들에게 알릴동안 차량 반대편 도로에선 후보자지지 운동원들이 피켓과 후보자 번호를 손가락으로 표시하며 자신의 후보자를 알리는 선거운동을 펼쳤다.

이곳 터미널 앞에선 후보자홍보차량을 장시간 세워 두고 홍보하거나, 30분정도의 시간을 갖고 자리를 서로에게 내주며 서로를 배려하는 조용한 선거전을 치뤘다.

6.2지방선거에는 퇴근 시간 유동인구가 많은 강진여객터미널 앞 자리를 먼저 차지하기 위한  방법도 동원됐다.

K군의원의 경우 오후 5시정도에 미리 다른 차를 주차해 먼저 자리를 잡아 놓은 후 후보자홍보차량과 교체해 홍보에 나섰다. Y군의원도 5시 무렵 미리 차를 대놓고 시간이 되면 후보자홍보차량을 대어 얼굴 알리기에 주력해 유권자 표심몰이에 나섰다.  

또한 아침시간에는 강진읍 영랑로 사거리, 강진경찰서, 씨엔에스 사거리, 강진교육청, 중흥아파트 입구 등 주요 도로에는 선거용 유세차량과 후보, 운동원들이 한 치 양보 없는 거리유세전을 펼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후보관계자는 "여러 사람의 눈에 띄게 하기 위해 강진여객터미널 앞을 최적의 홍보 장소로 택하고 있다"며"하지만 운전자와 주민들의 교통소통에 방해되지 않도록 서로간 룰을 지켜가면서 선거운동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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