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1]6월 2일 투표장으로 가자
[사설1]6월 2일 투표장으로 가자
  • 강진신문
  • 승인 2010.05.20 13: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방선거가 1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지방선거는 도지사를 비롯해 군수, 도의원, 군의원 교육감, 교육위원, 비례대표 도의원, 비례대표 군의원등 8개 분야의 대표를 뽑는 대 선거다. 일찍이 이렇게 많은 대표를 뽑는 선거는 없었다.
 
그만큼 이번 선거가 갖는 중요성은 크다. 선거 때면 항상 나오는 말이지만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해야 하는 이유는 그만큼 크다고 할 수 밖에 없다.
 
투표율이 높아야 선출직의 대표성이 강해진다는 것은 상식이다. 투표율이 높을 때 선출직의 책임감도 자연 강해진다. 그러나 낮은 투표율은 그 반대의 상황을 초래한다. 대표성도 희석되고 책임감도 약해진다.
 
현행 선거법 아래에서 투표율이 아무리 낮아도 주민대표는 선출된다. 하지만 투표율이 높을때와 낮을때의 훗날 상황은 천양지차다.
 
그러나 적지않은 주민들이 투표를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자신의 한표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요즘에는 투표하지 않은 것이 정치를 질책하는 하나의 수단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우리가 투표를 해야하는 이유는 국가를 위해서도 후보를 위해서도 아니다. 바로 내 자신을 위해 한표를 행사해야 한다. 대충 뽑힌 주민대표가 임기동안 어떤 마음가짐으로 직책을 수행할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소중한 한표가 변화를 만든다'는 선거구호가 아무리 퇴색되어 보이더라도 한표는 소중할 수 밖에 없다.
 
다음달 2일에는 모두 투표장으로 가자. 투표를 해서 내가 지지한 후보의 당선도 함께 기뻐해 보고, 내가 찍은 후보가 낙선됐을 때 슬픔도 함께 나누어 보자. 모두가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과정들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