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싱싱함 상차림에 그대로
바다의 싱싱함 상차림에 그대로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0.04.30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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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 남성리 '일광횟집'

15가지 해물 준비... 회춘탕, 오리로스도 별미

무언가 별미가 먹고 싶은 사람들의 입맛에 꼭 어울리는 싱싱한 바다 회와 계절별 음식을 내놓고 있는 강진읍 남성리 프린스모텔 앞에 위치한 일광횟집.

20년의 손맛을 자랑하는 이정님(57)대표는 횟집은 회만 있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메뉴에 해물, 육류, 회를 구성해 한 장소에서 다양한 음식을 먹어 볼 수 있도록 해 두었다. 음식에는 이 대표의 시어머니가 운영했던 한정식 식단에서 익힌 음식솜씨가 발휘돼 맛있고 푸짐하게 한상 가득 차려진다.

이곳에는 매일 들여와 싱싱한 낙지, 피꼬막, 멍게, 돔 등 15가지의 해물과 농어 등 횟감이 그득한 대형 수족관을 갖춰두었다. 재료들은 회와 회춘탕, 로스로 준비되고, 봄은 새조개무침, 여름 낙지연포탕, 겨울 매생이탕으로 입맛을 사로잡는다.

해산물과 축산물이 어우러져 보양식에 안성맞춤인 회춘탕은 손님들의 기호에 맞춰 토종닭과 오리 두가지로 준비된다. 육질이 쫄깃쫄깃한 토종닭에는 당일 마량과 완도에서 들여온 문어 한 마리, 전복 7~8미 5마리, 인삼 등 10여가지 재료를 넣어 40분간 압력솥에서 삶아진다. 재료의 영양이 가득 들어간 부드러운 닭고기와 해물은 입안에서 살살 녹고, 회춘탕 육수는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고기를 먹은 후 토종닭 뱃속에 찹쌀 등 3가지 재료를 넣어 요리된 영양찰밥은 또다른 맛이 별미이다. 상에는 지난해 담아 깊은 맛이 일품인 매콤한 청양고추장아찌, 마늘장아찌가 고기의 느끼한 맛을 없애준다. 또 회춘탕에는 일광횟집만의 비결이 담긴 찰밥 한공기가 별도로 나온다. 전화주문은 432-6114번.

또하나 별미는 여름철 대표음식으로 통하는 오리로스다. 준비되는 로스에는 금산인삼이 듬뿍 들어가 특별 영양식에 그만이다.

고기를 먹고 시원하게 끓인 오리뼈 국물에 밥을 말아 청양고추를 갈아 넣은 열무김치와 깍두기를 베어 물면 입맛에 느끼는 맛이 절묘하다.

또한 일광횟집에는 회를 먹기전 상위에 매일아침 들여오는 싱싱한 해산물 등 30가지의 맛돋음 음식이 한상 가득 차려져 탄성이 절로 나오게 한다. 수족관에는 봄 제철을 맞아 맛있는 자연산 참돔 2㎏ 12만원, 양식 참돔은 8만원~9만원에 준비된다. 여기에 광어 등 5가지 횟감도 준비돼 있다.

횟감과 닭, 오리 요리는 집, 야유회, 돌잔치, 생일잔치 등에 쓰일 수 있도록 포장해서 가져 갈수 있고, 가격은 절반으로 낮아져 일석이조의 맛이 된다. 

주인 이씨는 "또 오고 싶고 먹고 싶다는 생각을 줄 수 있도록 항상 정성을 들여 최고의 맛으로 준비한다"며"저희 집을 찾으면 강진의 맛을 느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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