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설, 좋은 풍광 강진호수공원 많이 활용하자
좋은 시설, 좋은 풍광 강진호수공원 많이 활용하자
  • 장정안 기자
  • 승인 2010.04.23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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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학습장, 식물섬등 다양한 시설... 주민들 발길은 한적

강진읍 송전리 일대에 깔끔한 모습으로 조성된 강진호수공원에 대한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월 사업비 95억원을 들여 강진읍 송전리 일대 122,324㎡(3만7천평) 면적에 조성한 강진호수공원은 지난 2007년 5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2년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조성되었다.
 
특히 이곳에는 홍수 등에 대비해 일시에 15만톤의 물을 저장할 수 있는 청자모양의 호수 저류지가 설치됐다. 또 저류지를 따라 자연 생태계를 관측할 수 있는 수변 산책로를 비롯해 주민들의 건강 편의시설로 조성된 2㎞ 정도 길이의 자전거도로와 조깅코스 등이 조성되어 있다.
 
또 생태학습장, 식물 섬등의 다양한 시설이 조성되어 있어 주민들의 새로운 체험학습 공간으로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강진호수공원은 건강, 교육, 산책 등 여러 가지의 활동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주민들이 산책코스로 이용하는데 최고 수준의 공원인 셈이다. 하지만 하루 평균 이곳을 찾는 주민들은 20여명 정도이고 주말에는 약 50명 정도에 그칠 정도로 막대한 예산과 최신 시설을 갖춘 호수공원의 활용도는 떨어지는 편이다.
 
주민들은 "강진호수공원이 조성되면서 강진의 이미지와 주민들을 위한 친수공간이 마련된 것은 매우 좋은 일이다"며 "하지만 접근성과 편의시설에서는 아직 부족한 점이 있다"고 밝혔다.
 
주민들에 따르면 호수공원 일대에 조성되어 있는 부대시설은 좋은 편이나 읍내 권 주민들이 이용하기에는 도로가 비좁은 반면 차량이동이 많아 교통사고의 위험도가 높다는 것. 이에 주민들은 강진의료원 신축부지에 강진호수공원과 연결된 건강도로 개설, 각 학교별 체험학습 장소로의 활용 발산 ~ 생태공원 간 조명시설 개설 등의 다양한 방안들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군관계자는 "강진호수공원이 개장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부족한 점이 있고 방문객들도 기대치보다는 낮은 것은 사실이다"며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앞으로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해 나가면서 전국에서 손꼽히는 생태공원으로 가꾸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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