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이 '앗 뜨거워!'
수영장이 '앗 뜨거워!'
  • 장정안 기자
  • 승인 2010.04.23 15: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9일 새벽 6시께 직장동료와 강진군실내수영장을 찾은 A모(여·33)씨는 수영장내의 물온도를 보고 놀람을 금치 못했다.

항상 26~27도 정도를 유지해야 하는 실내 수영장의 물이 이날은 37℃를 가리키고 있었던 것. 물에서는 모락모락 김이 올랐다.
 
평소 A씨는 약 150m정도의 거리를 수영해왔으나 이날은 뜨거운 물 온도 때문에 50m도 수영을 하지 못하고 나와야 했다.
 
실내수영장의 물 관리에 대한 불만은 이뿐만이 아니다. 이용객들에 따르면 몇 일 전에도 이와 같은 비슷한 경우가 발생한데 이어 최근에는 수온이 20도 정도로 너무 차가워 수영장을 이용하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또 수영장 물 등에 머리카락 등이 떠다니거나 5m 앞도 안보일정도로 물이 탁해 수영을 할 수 없을 때도 간혹 있다고 수영장 관리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다.
 
주민들은 "적정수온 이상으로 물이 관리될 경우 그만큼 연료비가 많이 들 것"이라며 "수영장이 물놀이 장소도 아니고 인근지역의 이용객들도 수영장을 찾는 만큼 더욱 더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군관계자는 "보일러 수온조절자동제어장치가 고장나 발생한 것으로 주민들에게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물은 하루에 3번씩 정기적으로 청소를 하는 등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답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