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통행도 어려운 농로포장공사
농기계 통행도 어려운 농로포장공사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0.04.2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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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천 죽현마을 농로, 진출입로 급경사 사고위험

농민들의 농사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된 농로포장 공사가 농기계를 사용 할 수 없어 하나마나한 공사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지난 21일 찾은 작천면 현산리 죽현마을 앞 250m 농로는 10㎝~30㎝의 두께로 노면이 얇거나 두껍고, 노폭이 일정하지 못한 체 구불구불하게 개설돼 이용이 불편한 상태였다.
 
기존 죽현마을 앞 농로는 직선 농로였다. 이곳에는 지난 2월 중순부터 3월초까지 농로 이용 편의를 돕기 위해 포장공사가 진행됐다.

하지만 공사 후 개설된 8곳의 논 진입로는 45도 정도로 경사가 심해 트랙터, 이앙기 등 농기계 운행까지 방해하고 있어 하나마나한 공사였다는 지적이다. 바쁜 농사철을 앞두고 농기계 운행이 잦아지면서 자칫 인명사고를 부를 수 있어 빠른 대책이 요구됐다.
 
또 입구에서 50m 떨어진 농로는 2m정도가 15㎝정도 지반이 내려 앉아 사고 위험에 노출된 상태였다. 또한 농로 옆 주민 김모(75)씨 소유의 논 진입로는 두께가 5㎝정도로 얇아 농기계 하중을 못 이겨 2m가 깨진 상태였다.   
 
주민 김모(70)씨는 "농민들이 농사를 편하게 짓도록 농로 포장을 해주었는데 오히려 예전 농로 기능보다 못해 무용지물이다"며"논 진입로는 50도경사로 만들어져 농기계가 내려 올수 도 없고 올라 갈수 도 없는 상태로 농사에 애로사항이 많다"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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