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룡산·주작산 전국적으로 유명"
"덕룡산·주작산 전국적으로 유명"
  • 장정안 기자
  • 승인 2010.04.16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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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전국서 밀려드는 등산객들... 주말이면 차량 수십대 밀물
▲ 지난 10일 오전 덕룡산 등산로 중간지점에 전국에서 모여든 등산객들이 줄을 지어 산을 오르고 있다.
봄 행락철을 맞아 전국의 등산객들이 강진으로 몰려들고 있다.

지난 10일 오전 10시 덕룡산 등산로 입구에는 광주와 천안, 울산 등의 지역에서 등산 동호인들을 싣고 온 대형 버스 10여대가 주차되어 있었다. 버스 틈새 사이로 승용차 10여대, 12인승 승합차 5대가 주차되어 있어 동 시간대에만 약 200여명의 등산객들이 덕룡산 입구로 모여 들었다.

주민들에 따르면 이달 들어 봄꽃이 만발하면서 주말 평균 200여명의 등산객들이 덕룡·주작산을 찾고 있고 평일에는 40~50명이 이곳을 찾고 있다.

이날 덕룡산 소석문에서 만난 오세구(천안)씨는 "덕룡산과 주작산은 전국에서도 풍광이 좋은 등산로로 등산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유명하다"며 "주작산을 오르기 위해 새벽 6시에 천안에서 출발해 강진까지 왔다"고 말했다.

주작산과 덕룡산은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기암괴석이 많은 등산로 곳곳에는 진달래 꽃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풍광에서는 전국 제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소석문 협곡에서 등산을 시작해 능선을 타고 동봉과 서봉을 지나 암릉 산행을 마친 다음 수양저수지 방면이나 수양관광농원코스로 하산하는 코스와 같이 동호인들이 선호하는 난코스 이다.

또 개인이나 소규모 단체 등산객들은 동쪽사면의 이정표를 따라 수양리로 내려가는 코스 등 중급의 등산인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등산로가 마련되어 있어 인기가 높다.

주작산과 덕룡산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인근지역 택시사업이 성수기를 맞고 있다. 등산이 끝나는 오후 3~4시경 신전면 수양마을을 찾으면 등산객들을 기다리고 있는 10여대의 택시들을 손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최근 동호회 뿐만 아니라 자가차량을 이용한 등산객들이 늘어나면서 택시 이용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 주말에는 택시이용도가 늘어 평소보다 2배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신전 수양마을에서 도암 소석문 계곡까지는 택시 5천원~ 6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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