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2]대로변 물건 야적 사라져야
[사설2]대로변 물건 야적 사라져야
  • 강진신문
  • 승인 2010.04.09 14: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진오일시장이 현대적 시설을 갖추고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났다. 재래시장이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을 정도의 시설이다.
 
이곳을 활성화시키면 입주 상인들은 물론 주변 상가 또한 활성화될게 분명하다. 관광객들도 오일시장을 많이 찾고 있다.
 
이같은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하루 빨리 개선해야 할게 주변 상가들의 물건 야적 풍경이다. 시장주변을 관통하는 주요 도로에 상가들이 내놓은 물건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인도는 물론 차도까지 점유한지가 오래다.
 
한 상가에서 그렇게 하면 옆집으로 번지는 식으로 이렇게까지 됐다. 가만이 있으면 손해 볼 것 같으니까 서로 경쟁하듯 물건을 야적하고 있는 것이다. 어떤 상가는 밤에도 물건을 야적해 놓고 포장만 씌워놓는 풍경을 연출하기도 한다.
 
상인들은 대로변에 물건을 쌓아둠으로 해서 많은 손해를 보고 있다. 차를 세워야 할 곳에 물건을 쌓아 놓으니 물건 사려는 운전자들이 멀찌감치 차를 세울 수 밖에 없다. 그러다 보면 다른 곳에서 물건을 사게 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또 물건을 대로에 쌓아놓은 상가으들은 공중도덕을 지키지 않는다는 이미지를 직접적으로 받고 있다. 열심히 노력하며 살면서 그런 이미지를 받을 필요가 없다.  
 
대로변 물건 적재 문화는 일소 해야 한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물건을 내놓지 않아도 아무런 손해 없이 매출을 올리는 풍토를 마련해야 한다.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물건을 야적하지 않도록 유도하는 캠페인이라도 벌였으면 한다. 상인들 내부에서 그런 움직임이 있으면 가장 좋을 일이다.
 
그것이 여의치 않으면 부득히 관련 기관들이 나서야 한다. 강진의 시장거리를 아름답게 하는 것은 우리의 얼굴을 깨끗하게 하는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