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년의 날 맞는 김혜경씨
성년의 날 맞는 김혜경씨
  • 김철
  • 승인 2003.05.1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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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대학 피부미용과 2학년에 재학중인 김혜경(21·강진읍 남성리)씨는 오는 19일 성년의 날을 맞이한다. 김씨는 “대학생활을 하면서 사회적인 제약은 거의 사라졌지만 막상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는 성인으로 취급된다는 것이 실감이 안난다”며 “부모님께 걱정 끼치지 않고 열심히 대학생활하는 것이 해야할 일”이라고 성년의 날을 맞는 소감을 밝혔다.

성년을 맞아 가장해보고 싶은 일에 대해 김씨는 “다른 친구들은 남자친구와 장미꽃 선물도 얘기하는데 아직은 모르겠다”며 “기대되는 선물들은 많이 있다”고 밝게 웃었다

이어 김씨는 “성년이 되면 지금보다 행동도 자연스러워지고 어른대접을 해주겠지만 따르는 부담도 늘어날것”이라며 “큰딸을 믿고 챙겨주는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부끄럽지 않는 딸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진에서 태어나 20여년간 생활해 온 김씨는 “지금까지 부모님과 따로 떨어져 생활을 해본적이 없었다”며 “학교를 마치고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되면 부모님과 떨어져 생활할수도 있어 약간의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학교생활에 대해 김씨는 “피부관리실을 운영하는 어머니의 영향인지 어려서부터 남의 피부를 만지는것에 대해 관심이 높아 피부관리학과를 선택하게 됐다”며 “배우고 싶은 공부를 하는 것으로 후회는 없다”고 즐거워했다.

부성식당을 경영하는 김영석(49)씨와 장성우(43)여사와 사이에 장녀인 김씨는 “학교를 마친후 서울에서 공부를 하면서 가게를 운영해보고 싶다”며 “기회가 주어지면 해외유학을 통해 피부관리에서 일인자가 되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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