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대한통운 폐건물 수년째 방치
구 대한통운 폐건물 수년째 방치
  • 김응곤 기자
  • 승인 2010.04.0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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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탈선지대 전락... 해결책 찾아야

강진읍 동성리에 위치한 대한통운 건물이 수년째 폐건물로 방치되면서 청소년들의 탈선지대로 전락하고 있다.

지난 27일 찾아간 대한통운 건물. 건물 내 설치되어 있던 창문 10여곳이 전부 깨진 상태에서 바닥 곳곳에는 유리조각이 흩어져있다. 건물 뒤편으로 이어진 공간으로 들어서자 담배꽁초와 술병, 과자봉지가 뒤섞여 쓰레기장을 방불케 하고 있었다.

특히 바닥 곳곳에는 담배꽁초들과 빈 담배 케이스 10여개가 곳곳에 남아 있어 청소년들이 자주 흡연 장소로 이용하는 곳으로 추정케 했다.

심지어 일회용 부탄가스 10여개는 검은 봉투에 담긴 채 바닥에 나뒹굴고 있었다.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요소들이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 셈이었다. 

이처럼 이곳은 지난 2007년도에 사업소가 문을 닫으면서 수년째 폐건물로 방치돼 청소년 탈선의 사각지대로 전락된 상태였다.

주민 이모(여·53·동성리)씨는 "이곳은 왕래하는 주민들이 적어 인적이 드문 곳이다"며 "학생들이 건물에서 나오는 모습도 종종 목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인근 주민들은 교육기관과 불과 200여m 떨어져 있는 것도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어 시급히 해결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청소년들의 탈선 예방을 위해 수시로 순찰과 선도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교육기관과 자율방범대 등 민간단체와 연계활동으로 방범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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