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불고기 정식 별미... 모든 식기 청자사용
돼지불고기 정식 별미... 모든 식기 청자사용
  • 김철 기자
  • 승인 2010.03.12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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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소소개]강진읍 영파리 '청자골 식당'
새롭게 뚫린 강진~도암간 4차선 도로를 따라 신천교차로로 빠져나가면 강진읍 영파리 청자골식당이 자리잡고 있다.

청자골식당(대표 김순일)은 지난해 연말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최고급 인테리어와 함께 손님을 사로잡는 맛좋은 한정식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청자골 식당에 들어서면 먼저 강진을 대표하는 청자가 한눈에 들어온다. 청자골 식당에서는 모든 식기를 청자제품만을 사용하는 관내 몇 안되는 음식점 중에 하나이다. 청자골 식당의 대표음식은 불고기정식과 계절의 별미인 주꾸미정식. 각종 정식에는 먼저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반찬이 차려진다.

새우젓을 비롯한 젓갈에서 싱싱한 나물, 양념맛이 그대로 전해지는 겉절이 등 10여가지가 넘는 반찬이 입맛을 당기게 만든다. 불고기 정식에는 4가지의 특별음식이 함께 한다. 우유빛깔 굴(석화)를 비롯해 간장과 고춧가루 양념이 입혀진 제주도산 고등어, 도톰한 두께를 자랑하는 홍어와 알싸한 맛을 코끝으로 전해주는 간재미 요리가 보조음식으로 차려진다.

보조음식과 반찬만으로도 식사가 가능할 정도로 풍성하게 차려진 상에 메인 요리인 돼지불고기가 더해지면 불고기 정식이 완성된다. 돼지불고기는 먼저 양념부터 색다르다. 파인애플, 키위, 무 등 과일과 야채에 고춧가루를 포함한 총 15가지 재료가 들어간다. 재료를 5~6시간 끓여내 돼지불고기에 사용되는 양념으로 만든다.

사용되는 돼지고기는 나주도축장의 국내산 고기만을 선택하고 70%이상 살코기가 붙어있는 재료만을 선택한다. 여기에 김 대표는 서울 힐튼호텔 조리장의 비법전수와 수십차례 시행착오를 거쳐 양념제조와 불고기 익히는 노하우가 더해져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 불고기 정식은 2인기준 2만원이고 4명이 함께하면 2만8천원으로 1인당 7천원의 저렴한 가격이다.

봄철 밥이 씹히듯 알이 꽉 차있는 주꾸미정식도 별미이다. 마량위판장과 목포공판장으로 들여오는 싱싱한 주꾸미에 양념이 더해져 매콤한 주꾸미정식이 완성된다. 2인기본 2만원인 주꾸미정식은 본격적인 제철을 맞아 손님들의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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