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바다와 함께하는
맛있는 유황오리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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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유황오리요리
  • 김영미 기자
  • 승인 2010.03.05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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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면 저두리 '저두맛집'

한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하는 아름다운 바닷가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와 멋과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대구면 저두리 중저마을에 위치한 저두맛집.

이곳 주인인 김중주(50), 정영심(50)씨 부부는 국산품으로 음식들을 준비한다.
주메뉴는 관내 농장에서 유황을 먹여 키운 얼리지 않은 약용오리로 요리한 유황오리탕, 유황오리로스구이, 유황오리백숙, 유황오리주물럭. 시간과 정성이 많이 소요된 유황오리탕은 오리 한 마리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황귀 등 6가지를 달인 약물에 넣어 3시간정도 숙성시킨다.

이후 저두맛집의 비결을 더해 한시간정도 초벌삼기 과정을 한번 더 거쳐 생들깨 등을 넣어 단백하고 약간 매콤하면서도 시원한 맛으로 완성된다. 유황오리탕은 3만5천원.

또 하나 유황오리로스는 1년동안 간수를 뺀 신안 천일염으로 맛을 더해 불판에 구워 먹게 된다. 노릇하게 구워진 오리고기는 주인이 직접 길러 내놓은 배추에 쌈을 싸서 먹으면 맛이 최고다.

또 유황오리로스는 옛날 어머니들이 해주었던 토종방식으로 담근 깻잎에 쌈으로도 먹으면 제격이다. 오리로스를 먹고 난 후 살을 발라낸 오리뼈에 콩나물 등을 넣어 시원하게 끓여낸 국물에 밥을 말아 생김치를 얹으면 표현할 수 없는 맛이 입안 가득 담긴다.

또한 저두맛집의 별미는 유황오리백숙. 몸에 좋은 인삼 등 약재 3가지와 찹쌀, 은행 등을 오리뱃속에 넣어 한시간정도 삶아진다. 유황오리의 영양과 약재의 좋은 성분이 베인 찰밥은 별미가 되고, 삶은 오리고기는 육질이 부드러워 맛이 일품이다. 백숙은 4만원. 

또한 저두맛집에는 미꾸라지에 무청시래기를 넣어 영양식으로 먹기 좋은 추어탕도 준비돼 있다. 또 계절에 따라 봄·가을 연포탕, 겨울 매생이등도 준비된다. 예약주문은 433-7114.

주인 정씨는 "친절한 마음과 내가족을 위해 음식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맞는다"며 "식당 옆 바닷가 풍경이 좋아 음식을 먹는 동안 마음까지 넉넉해지는 시간이 될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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