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도로 무서워요"
"강진도로 무서워요"
  • 조기영
  • 승인 2003.05.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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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지운전자들 잇딴 수난...남성전4거리 위험 심각

외지 운전자들에게 강진 초행은 공포의 길이다?

최근들어 외지운전자들이 관내에서 잇따라 수난을 당하고 있다. 길을 잘못 들어 ‘목숨을 건’역중행을 하는가 하면 비슷한 장소에서 고가도로진입을 시도하다 다른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도 일어나고 있다. 읍내에서는 외지차량끼리 충돌하는 사고도 있었다. 

지난 4일 오후 6시50분께 성전면 남성전 고가다리앞 입구에서 고가도로쪽으로 진입을 시도하던 영암지역 화물차가 지역주민이 운전하던 무쏘차를 들어받았다. 남성전 고가도로 일대는 진입로 연결이 복잡해 초행길 운전자들이 극도의 불안감을 갖는 곳이다.

이에앞서 지난달 21일 밤에는 경남 김해에 사는 한 운전자가 작천쪽에서 남성전 교차로로 진입하려다 강진쪽으로 역주행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 운전자는 음주상태였던 것으로 판명났지만 남성전교차로는 멀쩡한 운전자도 헷갈리는 곳이다.

또 지난 4일 오후에는 강진읍 남성리 조제약국 삼거리에서 부산에서 온 승용차와 광주에서온 승용차가 충돌했다. 조제약국앞 삼거리의 경우 사방으로 상가가 막혀있고 주차차량들이 운전자들의 시야를 막고있는 곳으로 지역 운전자들도 낭패를 보기 쉬운 곳이다.

주민들은 “경험해 본 사람은 알겠지만 외지에서 교통사고 당하는 것 만큼 황당한 일도 없다”며 “남성전 교차로의 경우 이렇게 계속 방치하다가는 큰 변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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