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손맛 그대로 구수한 추어탕 일품
어머니의 손맛 그대로 구수한 추어탕 일품
  • 김철 기자
  • 승인 2010.01.0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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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업소자랑-읍 서성리 '토담집추어탕'

찬바람이 불어오면 진한 국물 맛에 얼큰한 청양고추를 넣어 매운맛을 더하는 추어탕이 계절의 별미이다. 각종 스태미너 음식 중에서 추어탕은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야 맛을 더하는 음식중 하나이다. 강진읍 중앙초등학교 후문앞에 새롭게 문을 연 토담집추어탕은 감칠 맛나는 추어탕을 비롯한 미꾸라지 요리 전문점이라고 할 수 있다.

간판에서 느낄 수 있듯 토담집추어탕은 예전 어머니의 손맛에 대한 향수를 자극한다. 작은 토담 너머로 음식을 정성스럽게 만드는 어머니 손맛이 담긴 음식을 손님에게 선보인다는 것이 토담집추어탕의 매력이다.

손재청(44)대표가 운영하는 토담집추어탕의 대표음식은 가마솥추어탕이다. 예전 대형 가마솥에 넣고 육수를 끓여내던 방식 그대로 토담집에서는 만들어지고 있다.

우선 육수는 다시마, 마늘, 대파 등 각종 야채에 민물새우 등을 추가해 5시간 이상을 가마솥에 끓여낸다. 끓여진 육수에 시래기(일명 실가리)와 준비된 미꾸라지를 넣고 1시간정도를 별도로 끓여 진한 국물맛을 만들어낸다.

여기에 사용되는 미꾸라지는 신전면에서 양식되는 국내산만을 사용하고 살아 움직이는 싱싱한 상태에서 뼈를 발라내고 추어탕의 재료로 준비된다. 발라낸 뼈는 다시 곱게 다져서 손님상에 빈대떡의 재료로 이용된다. 추위를 녹이는 추어탕은 기호에 맞춰 청양고추를 넣어 먹으면 맛을 더한다. 가격은 1인분 6천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토담집 추어탕의 또 하나의 메뉴는 쉽게 만나보기 힘든 미꾸라지 튀김. 싱싱한 10㎝정도 크기의 미꾸라지를 이용해 통째로 전분가루를 입혀 튀겨낸다. 아삭거리는 미꾸라지 튀김의 맛은 마치 장어를 튀겨놓은 듯 색다른 맛이 입안으로 전해진다.

여기에 미꾸라지 특유의 냄새를 없애기 위해 소량의 카레가루를 넣어 단백한 미꾸라지 튀김이 완성된다. 미꾸라지 튀김은 20마리이상 1만원, 40마리이상 2만원에 각각 판매된다.

추운 겨울철에는 야채와 함께 시원한 국물맛을 자랑하는 전골요리도 먹어볼만 하다. 미나리, 버섯, 깻잎, 부추 등 각종 야채에 3년된 묵은지를 함께 넣어 만들어지는 추어전골요리. 얼큰한 국물맛과 여기에 최근 웰빙식품으로 인기를 더하는 울금 막걸리를 더하면 친구들간 술자리로 안성맞춤이다. 추어전골요리는 2만원~2만5천원이고 주문문의는 434-1881번.

손재청 대표는 "시원한 동치미를 비롯해 당일 바로 버무린 겉절이는 토담집추어탕의 또다른 별미"라며 "항상 싱싱한 재료를 이용해 지역을 대표하는 미꾸라지 전문점으로 손님들에게 최고의 맛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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