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적장 화재 피해 원인 논란
야적장 화재 피해 원인 논란
  • 조기영
  • 승인 2003.04.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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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소방서 늑장대처", 소방서 "정상출동 했다"

지난 24일 새벽 강진군 평동리 모농기계 옆 야적장에서 발생한 화재에 대해 주민들이 소방서의 대처부족이 피해를 키웠다고 주장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4일 새벽 2시1분께 강진군 평동리 소재 모농기계 옆 야적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야적장에 쌓여 있던 PVC관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천29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30여분만에 진화됐다.

피해 주민들은 “화재가 발생한 후 소방차 출동이 10분이상 지연됐으며 화재를 진압하는 도중 소방차 2대 가운데 1대에 실려 있던 물이 떨어져 불길을 잡는 시간이 많이 소요돼 피해가 늘어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물이 떨어진 다음에야 소화전에서 소방호스를 연결하는 등 화재 진압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에대해 소방소측은 화재 발생 신고와 동시에 화재현장으로 출동해 소방차 1대가 3분여만에 현장에 도착했으며 영암등 인근지역에서 출동한 지원차량들이 신고접수후 20여분만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또 소방차에 들어있는 3천ℓ의 물은 고압으로 발사할 경우 5분정도 화재 진압이 가능하며 화재 현장에서 가까운 소화전이 80여미터 떨어져 있어 소방호스 5개를 연결하는데 10여분이 소요됐다고 해명했다.

한편 경찰은 최근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고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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