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9호)독자투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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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진신문
  • 승인 2003.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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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질서 지키기의 생활화
         강진경찰서 방범계 순경 서 경희

2002 월드컵이 끝난지 채 1년이 되지 않았다.
4강 진출이라는 성공적인 월드컵을 개최한 우리 국민들은 아직도 그 감동을 잊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그때의 질서의식에 비해 현재는 어떠한가? 지금도 문밖에만 나가면 담배꽁초와 가래침, 쓰레기의 잔해들로 이맛살을 찌뿌리게 하고, 타인을 존중하는 시민의식은 실종되어 “나만 편하면 된다” 는 이기주의 풍조의 만연으로 공동생활 규범 준수나 타인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실정이다.

사회는 각계각층의 구성원들로 이루어져 있다. 서로를 위한 어떤 약속이 없다면 사회는 매우 혼란스러워 질 것이다. 예를 들어 ‘차례를 지켜 줄을 서자, 무단횡단을 하지말자’는 등의 생활질서 지키기에 대한 약속들.....

이러한 약속은 남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를 위한 것이며 서로가 혼란을 피해 함께 살 수 있는 방법인 것이다. 우리의 경제수준이 선진국 수준인 만큼 국민의식 또한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할 때이다. 경찰서에서는 오물투기, 음주소란, 불법 주 · 정차, 무단횡단 등의 무질서 행위에 대해 5월 20일까지 홍보와 계도를 실시하고, 이후 6월 20일까지 집중정화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그러나 기초질서는 경찰의 단속만으로는 결코 정착될 수 없고 국민 개개인 스스로가 기초질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자신의 일상 속에서 습관화 되었을 때 비로소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이다. 기초질서는 누구나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되는 아주 쉬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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